2월 8일이 딸아이 초등학교 졸업식이었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될 수도 있겠다 했는데 다행히 학교에서 진행은 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학생은 각 교실에서, 학부모는 온라인 참여로 진행되었습니다.
교장 선생님 말씀 등 공식 졸업식 행사는 아이들이 각 반에서 방송을 시청하는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방송 링크가 부모에게도 전달되어 부모도 youtube 영상을 통해 졸업식 행사를 볼 수 있었습니다. 교장 선생님 말씀이 실시간으로 진행된 간단한 형식이었습니다. 원래는 강당에 모여 교장 선생님이 졸업생에게 졸업장을 직접 수여하셨다고 하는데 올해는 각 반에서 담임 선생님 주관하에 진행되었습니다.
공식 행사가 끝나고, 각 반에서 학급별 시간을 잠시 갖는 것 같았습니다. 나중에 아이에게 들으니, 졸업장 및 앨범을 받고, 졸업 앨범 뒤에 간단히 친구들 인사말을 적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이렇게 각 학급별 시간까지 끝난 후 학부모의 학교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학부모는 교실 입장은 불가능하고, 학교 운동장에 마련해 놓은 3곳의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했습니다. 포토존 역시 반별로 할당이 되었습니다. 한곳에 집중적으로 사람이 모이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 생각됩니다.
더불어, 지난 금요일 오후부터 일정 시간 포토존을 공개하여 미리 주말에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허용하였습니다. 졸업식 당일 졸업식 행사를 볼 수 있는 것도 아닌 터라 남편이 휴가를 내기도 애매하여 저희는 주말에 운동장에 설치된 포토존에서 간단히 아이와 아빠가 같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졸업식 당일 행사는 알려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보는 것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아이는 친구들과 사진 몇 장을 찍고 집으로 왔습니다.
졸업식 분위기도 줄어들고 많이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아이가 얼굴 마주하고 선생님과 친구들과 인사 나누고 헤어질 수 있게 되어 그나마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딸내미는 이제 자기도 초졸이라며 신나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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