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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교육

드디어 중학교 입학을. ^^

아이 표현에 따르면 딸아이는 오늘 초등학교 졸업 후 백수로 지내다 드디어 중학생이 되었습니다. ^^

 

입학식 날이라 등교는 1:30분까지였습니다. 입학식 행사를 오후에 잡은 것 같습니다. 친구와 만나서 간다고 하기에 조금 이르게 점심을 먹였습니다. 딸아이는 처음 교복을 입고 준비하느라 애를 먹습니다. 청바지에 티셔츠만 입고 다니다, 스타킹 신고, 치마 입고, 교복 셔츠에 조끼까지 챙기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ㅋㅋ 

 

부산하게 준비를 마치고, 정신없이 집을 나서는 모습을 보자니 앞으로의 앞날이 그려지는 것 같습니다. -.-;;

 

초등 1, 2 학년과 고3 학생들은 거리두기 2단계 이하에서는 매일 등교를 하는 것으로 아는데, 중학교 1학년 학생은 매일 등교에 대해 설문조사는 했지만 최종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연락이 없었습니다. 아마도 결정이 어려운가 봅니다.

 

아이가 학교에 다녀와서 일정표를 알려주는데 이번 주는 등교, 다음 주는 온라인, 그다음 주는 다시 등교하는 형식으로 일단 진행된다고 합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따라 변화가 있겠지만, 이번 달은 격주로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준비할 것이 많다고 합니다. 교복 입고 찍은 반명함판 사진 제출을 위해 사진관 가서 사진도 찍고, 컴퓨터용 사인펜도 사고, 사물함 열쇠 등 소소한 준비물을 챙기기 위해 이것저것 부산하게 움직이다 들어왔습니다.

 

다녀와 여러 장의 안내문을 보니, 학부모 설문을 작성하라고 해서 QR 코드로 연결되는 설문지 작성도 했습니다.

 

비대면 상황으로 바뀌면서 설문 조사도 이렇게 QR 코드로 연동되어 나오는 것인지, 오래전부터 이렇게 바뀐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한편으론 편하게 온라인으로 진행되니 좋네 싶은 마음도 들고, 한편으론 조금만 이런 기술 변화에 익숙하지 않으면 아이 학교 설문 답변도 진행하기 어렵겠구나 싶은 마음도 듭니다.

 

예전에 코로나 19 상황으로 교육 환경의 차이가 커서 아이들의 교육 격차가 커지고 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는데, 정말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오고 가는 와중에 교복을 입고 다니는 학생들을 보니 뭔가 모르게 조금은 활기차 보이기도 하는 것이, 올 해는 조금씩 안정을 찾아갔으면 싶은 바람을 갖게 됩니다.

 

모두 봄의 기운을 받아, 새롭고 활기찬 시작이 되길를 희망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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