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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교육

수학학원의 중간고사

수학학원 중간고사라니.

 

딸아이는 수학 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방문해 주신 티친님들은 아시겠지만, 딸내미가 해외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오면서 수학에 대해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아이의 요청으로 수학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지요.

2020.05.08 - [아이 교육] - 첫 수학 학원 등원

 

첫 수학 학원 등원

지난 수요일 아이가 처음으로 수학 학원을 갔습니다. 아이와 함께 집 근처 몇 군데 상담과 논의 끝에, 학생 진도에 따라 개인별로 맞춤 학습을 지원하는 형식의 학원을 선택해 첫 수업을 하고 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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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학원의 수업 시간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길기도 해서 아이가 잘 적응할지 걱정을 조금 했는데 다행스럽게 잘 다니고 있습니다. 스스로 가지고 있는 수학에 대한 걱정을 덜었으면 해서 보냈는데, 나름 자신감도 생기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 아이가 다니는 중학교는 1학년은 온라인 수업이고, 2,3 학년들은 중간고사 기간입니다. 그것 때문인지 다니는 학원에서도 중간고사처럼 시험을 본다는 안내가 문자로 왔습니다. 학원 수업 시간에 시험을 보고, 통계내서 성적표를 보내준다는 안내도 함께 왔습니다. 중학교 1학년은 자유 학년제로 학교에서는 지필 시험이 없는터라 그동안 배운 내용들에 대한 검토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 말로는 시험을 제일 잘 본 학년, 100점 맞은 학생, 학년별로 시험을 제일 잘 본 학생에게 문화 상품권이나 편의점 상품권을 선물로 주겠다고 학원 원장님이 공지를 주셨답니다. 아이는 자기도 편의점 상품권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 듣던 저와 남편이 "화이팅!" 하고 응원을 보내주었습니다. ^^

 

시험에 대한 걱정이 있겠지만 그래도 크게 짜증부리지 않고 덤덤하게 받아들이며, 나름 야무진 목표를 갖는 모습이 부모 입장에서는 대견해 보입니다.

 

시험 한 번 못 봤다고 혼내는 엄마, 아빠 아니니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리뷰한다 생각하고 마음 편하게 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사실 초등 시절을 해외에서 보낸 아이는 점수로 나오는 시험에 아직 완벽한 적응이 없어 좀 더 편하게 받아들이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유 학년제가 끝나고 학년이 올라가 점수로 평가가 갈리기 시작하면 부담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그저 중간 과정으로,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방법으로 받아들였으면 싶습니다.

 

그리고 저도 점수 하나에 흔들리지 않는 자세를 계속 유지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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