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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교육

아이에게 도움되는 사랑인지...

티친 아트님과 캘리 E님이 '대화의 희열' 프로그램에 오은영 박사님이 나오신 내용을 올려주셨습니다.

( TV 속에서 배우는 인생/ 대화의희열) 오은영은 오은영을 낳고.. (tistory.com)

 

( TV속에서 배우는 인생/ 대화의희열) 오은영은 오은영을 낳고..

이번 주 대화의 희열에 대한민국 육아 최강 신으로 불리시는 오은영 박사님이 나오셨습니다. 이미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부터 금쪽같은 내 새끼까지등의 방송에서 , 통제불가, 이유불문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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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하고 싶어지는 그런 사람 (tistory.com)

 

대화하고 싶어지는 그런 사람

나는 대화하는 TV 프로그램을 좋아한다. 이유가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어릴 적부터 가족들에게 내 이야기를 진지하게 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바꾸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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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은영 박사님 프로그램이나 인터뷰는 즐겨 보는 터라 해당 프로그램을 찾아서 봤습니다. 

오은영 박사님의 어린 시절 가정 분위기와 박사님은 어떤 아이였는지와 같은 개인적 이야기부터 MC들의 고민 상담, 아이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공부, 학습이란 것에 대한 이야기까지 소탈하게 이야기 나누는 내용이었습니다.

 

오은영 박사님 부모님은 굉장히 열린 사고를 가지신 분들이시더군요. 꽤나 까다로운 아이였다고 스스로를 자평하시면서 그런 딸에게 강요함 없이 긍정적으로 포용해주셨고, 성별에 따른 차별 없이 존중받으며 자란 분위기를 설명하시며 감사함을 표현하셨습니다. 

 

들으면서 저 어릴적 시절과 아빠 생각이 났습니다. 아빠가 장남이셨는데 저는 언니만 한 명 있습니다. 그럼에도 할머니로부터도 손자에 대한 어떤 멘트를 들어본 적이 없고, 당연히 부모님으로부터도 차별적인 이야기를 들어본 적 없습니다.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아빠가 운전을 하시고, 저는 조수석에 앉아 있었는데, 아빠가 운전하시는 모습이 신기해 발 모양을 유심히 쳐다보니 아빠가 네가 어른이 되었을 때는 여자도 운전을 할 거라고 하셨던 말씀이 기억이 납니다. 

 

사실 어릴 때는 제가 얼마나 존중받았는지, 여자로 차별받지 않고 컸는지를 알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깨닫게 된 것이지요. 하지만 저 또한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채워지지 못한 정서로 인한 상처가 있습니다. 환경에 의해 어릴 때부터 알아서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자리 잡혀 독립적이지만 한편으론 스스로를 보호하느라 거리를 두는 면이 있습니다. 

 

박사님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듣고, 제 어릴 적 기억을 되살리며, 나는 딸에게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지, 사랑하는 딸은 자기의 어린 시절을 나중에 어떻게 기억할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듯, 딸에게 좋은 기억을 줄 수 있는 엄마였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다짐을 하게 되는데, 제가 행동하는 것과 아이가 느끼는 것은 다를 수 있으니 한편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공부에 대한 부모들의 행동을 이야기 하시면서 "부모 사랑의 방향과 형태가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라는 말씀을 하신 부분이 있습니다. 부모들은 잘했으면 하는 사랑의 마음으로 하는 행동과 말이지만 그 행동과 말이 어떤 형태로 나가느냐에 따라 아이에게는 상처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아이에게 무심코 내뱉는 말들 중에 혹 상처를 주는 말들은 없었나 되짚어 보기도 합니다. 사실 왜 없을까 싶습니다. 어릴 적 나 자신이 채워지지 못한 과거의 어떤 아픔과 상처로 인해 상처 주는 말이나 행동인지 모르고 한 것들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마음이 대세적으로 전달되어 부모에게 사랑받았고 그 기억으로 자신은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이라는 스스로를 위하는 마음이 가득하길 바라는데 동상이몽은 아니었음 싶네요. 

 

공부란 것에 대해서는 MC들에게 고등학교 2학년 2학기 수학 점수를 물어보십니다. 다들 제대로 기억 못 합니다. 그러자 언젠가 내가 시험을 잘 보겠다고 밤늦게까지 공부한 기억이 있는지 물어보십니다. 그러자 다들 그런 기억이 한 번쯤은 있다고 답합니다. 

 

공부란 것은 이렇게 특정한 점수로 성취한 것이 아니라 내가 최선을 다해 노력했던 그 기억으로 미래에 만나게 되는 일들도 감당하게 되는 것이라는 말을 하십니다. 무언가 내가 해냈던 기억, 나도 할 수 있다는 스스로를 믿는 마음. 그런 것을 키워나가는 게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어떤 문제를 만나도 그 문제를 스스로를 믿으며 헤쳐나갈 수 있는 자신에 대한 신뢰를 쌓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면 지금 당장의 점수 하나는 작은 과정으로 넘길 수 있는 관점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다시 한 번 스스로의 마인드를 되새기면 무의식 중에 나오는 말과 행동이 조금씩 바른 방향으로 가리라 생각하며 오늘도 부모 공부입니다.

 

KBS2 대화의 희열-오은영 박사님 편 

 

대화의 희열3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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