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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처음 맞은 크리스마스 이브

마드리드의 크리스마스 이브

 

스페인 도착하여 처음 맞는 크리스마스 이브.

크리스마스 이브고 하니 외식을 하자는 남편의 말에 

딸냄이와 기분 좋게 기다렸는데 퇴근 후 몇 군데 전화를 하던 남편 왈...

 

"크리스마스이브라 식당들이 다 문을 일찍 닫았단다." ㅠㅠ

갈 곳이 없다는 말씀.

 

아직 이삿짐도 안와서 급하게 뭔가 요리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결국 근처 빵집에서 사온 빵과 쥬스로 크리스마스 이브 외식을 대신해야만 했다.

 

얼마나 우습기도 하고 황당했던지...

 

정말 문화 충격이었다.

 

가장 핫한 크리스마스 이브에 대부분 가족들과 보내기 위해 시내 몇몇 관광지 중심의 레스토랑을 제외한 대부분의 식당들이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엔 문을 안 연다는 사실. ㅠㅠ

 

문화 충격을 받고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새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