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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트에서 만난 스페인 - 보니야 감자칩

예전에 제가 좋아하는 감자칩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그중 제일 좋아하는 게 영화 '기생충'에 나와 유명해진 보니야 감자칩입니다. 

2020.03.19 - [스페인] - 내가 좋아한 감자칩 - 영화 "기생충"으로 유명해진 보니야

 

내가 좋아한 감자칩 - 영화 "기생충"으로 유명해진 보니야

스페인 감자칩은 참 맛있다. 감자도 좋고, 소금도 유명하고, 무엇보다 감자를 튀기는 올리브유가 좋아서인지 모르겠다. 감자칩을 먹고 싶어 맥주를 한 잔씩 했을 만큼 많이 먹었다. ^^ 1. 보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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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자칩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꽤 비싸다고 들었기에 굳이 찾아보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마트를 갔다가 우연히 발견하였습니다. 게다가 할인 행사도 하고 있더군요. 할인을 해도 비싸긴 했지만 반가운 마음에 하나 집어 왔습니다. 사실 저 혼자 갔으면 그냥 보기만 했을 텐데 남편이랑 같이 갔는데 남편이 제가 좋아하는 걸 알고 카트에 넣어주더군요. 못 이기는 척 사 왔습니다. ^^

 

제가 스페인에 있을 때 사 먹은 보니야 (Bonilla) 감자칩은 페인트통 정도의 크기였는데 롯* 마트에서 사 온 감자칩은 아기 분유통보다 조금 큰 크기였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면 맥주가 500ml 크기의 큰 캔인데 높이는 500ml 캔 맥주보다 조금 크고 통의 지름은 어른 손바닥 정도(약 15센티?) 되는 것 같습니다. 

스페인의 맛 - 마오우 맥주와 보니야 감자칩

가격은 제가 스페인에 있을 때 사 먹은 지름이 약 30센티 정도 되는 페인트통 크기의 감자칩 가격과 비슷하더군요. ㅠㅠ  

제 기억에 페인트통 크기가 약 12유로 정도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12 유로면 환율 계산하면 우리나라 돈으로 약 1만 6천 원 정도 될 것 같은데 작은 통의 가격이 그 정도 하더군요. 그나마 할인해서요. 

 

반가운 마음에 하나 사들고 오긴 했습니다만 너무 비싸네요. ㅠㅠ 뚜껑을 열면 별도의 속 포장 없이 바로 감자칩이 가득 들어 있어 생각보다 양이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예전에 사 먹던 가격이 있으니 제게는 더 비교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스페인에서 여기까지 이동하며 올리브유에 튀긴 감자칩의 맛이 잘 유지되었을까 살짝 염려하며 먹어봤는데 다행히 맛은 잘 유지되었더군요. 기름이 눅지거나 했을 때 느껴지는 냄새 없이 바삭함이 잘 유지되어 있었습니다.

 

오래간만에 스페인 맥주 마오우와 보니야 감자칩으로 스페인의 맛을 즐기며 마무리 한 주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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