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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교육

중학생 국어 학원 논술 도서 소개

딸아이가 국어 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논술과 국어 수업으로 구성되는데 논술 수업은 선정된 책을 읽어야 합니다. 다른 건 몰라도 책을 읽게 하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아마도 추천 도서는 계속 바뀔 것 같은데 지금 딸아이 과정에서 선정되어 있는 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10대를 위한 정의란 무엇인가? (저자: 마이클 샌델, 신현주, 역자: 신현주)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저자: 장 지글러, 역자: 유영미)

동급생 (저자: 프레드 울만, 역자: 황보석)

 

 

'10대를 위한 정의란 무엇인가?' 책은 딸아이가 읽었고, 수업 진행도 끝났습니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책은 반 정도 읽었다고 하더군요. '동급생'은 다음에 필요하다고 해서 구매한 상황으로 딸이 나중에 읽어야 합니다.

 

'10대를 위한 정의란 무엇인가?' 책은 사실 예전에 읽어보라고 사주었습니다. 그런데, 안 읽고 있더니, 이번에 학원 수업 때문에 읽더군요. 흥미롭다고 읽어보라고 할 때는 앞부분 조금 읽고 그만두더니 학원 수업에 관련되니 다 읽은 모양입니다. 권할 때는 어딘가 던져두었다 학원과 관련되니 다 읽은 것이 조금 씁쓸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할 수 없지요. 이렇게라도 읽어 다행이고 좋은 게 좋은 거다 여기고 있습니다. 책의 내용이 사실 조금은 복잡하고 어렵다 느낄 수 있으니까요. (아이를 키우며 좋게 생각하고 마무리하는 능력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는 전 세계 기아 실태와 배후 요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가 다 읽고 나면 저도 한 번 읽어봐야겠다 싶은 책입니다. 

 

'동급생'은 사춘기 두 소년이 우정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인데 그 배경이 히틀러와 나치즘의 시대라고 하네요. 제목과 책 표지 그림으로만 봤을 때는 시골 개구쟁이 소년의 놀이와 우정만을 다룬 책일 것 같은 느낌인데 내용이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논술 관련 도서라 그런지 생각보다 꽤 무게감 있는 책을 선정하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실 그냥 읽기에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재미난 소설도 아니고 선뜻 손이 가기 쉽지 않을 듯합니다. 스스로 관심 가지고 읽는 게 제일 좋겠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서라도 읽어볼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북클럽 활동을 통해 혼자라면 읽지 않았을 것 같은 책들도 꽤 읽었습니다. 때론 어쩔 수 없이 읽어야 하는 상황도 필요한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학원 논술 수업에서 앞으로 어떤 책들이 선정될지 모르겠지만, 좋은 책들을 읽고 생각하는 기회가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대중문화와 또래 문화에 관심이 많이 쏠려있지만 나중엔 다시 책도 많이 읽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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