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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일상을 보내며

어느덧 끝이 보이는 치아교정

딸아이는 어릴 때, 오른쪽은 영구치가 하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영구치가 없는 오른쪽은 괜찮은데, 오히려 왼쪽 치아가 덧니로 나왔습니다. 게다가 윗니가 아래를 과하게 덮는 과개교합이라는 부정교합 현상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딸아이는 2020년 9월 치아 교정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치과를 같이 가다가 중학생이 된 후에는 치과가 아이 학교 바로 옆에 있어 하굣길에 들려 치료를 받고 왔습니다. 이번엔 방학이라 오랜만에 같이 치과에 갔습니다. 

 

선생님께서 보호자를 찾더니 치아 교정 상태를 보여주시면서 거의 마무리가 되어 간다고 하시더군요. 추이를 지켜보고 3월이나 4월이면 교정기를 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아이는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아무래도 이것저것 불편한 게 있었을 테니 교정기를 뗄 수 있다는 소식이 매우 반가운 것 같습니다.

 

딸아이에게 생각보다 빨리 진행되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했더니 3월이면 1년 7개월 정도 된다며 그리 빠른 것도 아니라고 하네요. 원래 1년 반에서 2년 정도 걸린다고 했다면서요. ^^ 당사자와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의 차이인가 봅니다.

 

예전엔 치아 교정하는데 2, 3년은 걸린다고 들은 것 같은데, 청소년이라 그런 것인지, 요즘 기술이 좋아져 시간이 단축된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교정기를 떼고도 정기 검진 등 할 일이 있겠지만, 교정기를 뗼 수 있다는 이야기에 좋아하는 아이를 보니 그동안 고생이 많았구나 싶습니다.

 

그래도 힘든 과정을 거쳐 부정교합을 바르게 했으니, 음식물 자르고 씹는데 문제없이 건강하게 지내길 바랍니다. 그리고 평발 등 이것저것 치료 과정에 있는 다른 것들도 잘 마무리되었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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