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윌스토어 물품 기부 후기를 남겨봅니다.
딸아이가 부쩍 자라면서 작아진 옷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전에 스페인에 있을 때는 주변에 물려줄 동생이 있었는데, 우리나라에 와서는 주변에 물려줄만한 사람이 없습니다. 그냥 버리기엔 아까워 옷장에 그냥 두거나 커다란 쇼핑백에 담아 두다가 드디어 물품 기부 신청을 했습니다.
인터넷에 물품 기증이라고 검색을 하니 '아름다운 가게'와 '굿윌스토어'가 나왔습니다. 두 곳 모두 비슷한데 굿윌스토어가 CD, DVD 등 음반, 비디오 물품도 기증이 가능해 굿윌스토어에 기증하는 것으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옷 정리하고 힘들어 DVD는 다음으로 미뤘네요. ㅠㅠ)
기증은 굿윌스토어 사이트 (https://www.goodwillstore.org/)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기부 절차는 기증안내 및 약관 동의 > 후원자(기증자) 정보 입력 > 기증 물품 정보 입력 > 신청정보 확인 > 완료의 순으로 진행됩니다.
'기증 안내 및 약관 동의' 과정은 기증 가능한 물품에 대한 안내와 물품 수량에 대한 정보를 제공과 함께 개인정보 처리 방침 동의 과정으로 이루어집니다. 기증 가능한 물품은 의류, 잡화, 생활용품, 문화용품, 소형가전, 식료품 등 광범위합니다. 기증 물품 수량은 봉투(50리터)는 2 봉투 박스(사과박스)는 3박스 이상부터 방문수거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후원자 정보 입력' 과정은 후원자의 이름, 연락처, 주소 등의 정보와 함께 기부영수증 발행 여부, 기부영수증 발행 시 발행인 정보를 입력하는 과정입니다.
'기증 물품 정보 입력' 과정은 의류, 잡화, 생활용품 등 기부 가능한 물품 종류 목록이 체크박스와 함께 나열되어 있습니다. 본인이 기증하는 물품을 선택하고, 기증 물품 수량을 입력하면 됩니다. 3박스 이상이어야 택배 수거가 가능하다고 해서 분량을 확인하고자 먼저 의류를 박스에 다 넣고 테이프까지 붙였는데 수량을 적는 칸이 있어 저는 대충 적었습니다.
그리고 기증품 정보 입력 외에 수거 방법을 선택합니다. 수거 방법은 직접 방문 수거와 택배 수거 방법이 있습니다. 직접 방문 수거는 신청 후 약 2, 3주 시간이 소요된다고 안내되어 있고, 택배 수거는 일주일 이내에 처리된다고 합니다. 택배 수거는 부재 시에도 집 문 앞에 박스를 놓아두면 된다기에 택배 수거를 선택했습니다.
이렇게 입력 후, 내용 확인 과정을 거치면 물품 기부 신청이 완료됩니다.
위의 그림에 보면, 오른쪽에 신청번호가 보이는데, 해당 번호로 기부 신청이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번호라고 하니 기억해 두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택배 수거는 3~5일 소요 예정된다고 메시지가 나왔으니 다음 주 초에는 수거하러 올 것 같습니다.
봄맞이로 매번 미루고 있던 옷장을 정리하며, 아이 옷장에서 버릴 옷은 버리고, 버리기 아까운 옷은 기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빈 박스 구해오고 옷 하나하나 버릴 수준인지 기부가 가능한지 구분하고, 박스에 쌓고 하는 과정이 조금 번거롭기도 했고, 허리가 아프기도 했지만 다 포장해서 기부 신청까지 하고 나니 마음이 뿌듯한 것 같습니다.
깔끔해진 옷장 공간은 덤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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