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삶/일상을 보내며

가족간의 관계-질문

오늘 아침 딸냄이가 오더니 갑자기 "엄마가 요즘 관심 있는 건 뭐야?" 하고 묻는다.

 

잠시 생각 후 "일 구하기?!" 하고 대답했더니,

딸이 말하길, "아이.. 그걸 실과 숙제로 쓰기는 그렇잖아..." 한다.

흠... 좀 더 생각 후 "그럼, 우리 딸 한국 적응 잘하기?!" 하고 두 번째 대답을 하니 "알겠어" 하고 간다.

 

뭘 하는 건가 하는 궁금함에 따라 가보니, 본인의 관심 사항을 쓰고, 엄마의 관심 사항을 적는 학교 온라인 숙제가 있다.

 

자기 자신의 관심사항과 엄마의 관심 사항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생각해보고, 수업에서 제시한 어떤 영상을 보고 난 후, 자기의 생각과 비교해보라는 것이다.

 

근데 그 보라는 영상이 "가족 간의 관계-질문"이라는 공익광고다. 

 

30초짜리 아주 짧은 광고인데 임팩트있다. ㅋㅋ

 

딸의 목소리로 본인이 가보고 싶은 곳을 마구 마구 대답한다. 

아빠의 관심 사항은 뭐냐는 질문에... 대답을 망설이며.. 글쎄요.. 한다.

 

아빠로 목소리가 바뀌어 아빠 역시 마구 마구 자신의 관심 사항을 이야기한다.

엄마(아내)의 관심 사항은 뭐냐는 질문에 역시 말끝을 흐린다.

 

그러고 나서 공익 멘트가 나온다. 말하지 않으면 알 수 없다고. ^^

 

 

실제 학교 수업에서도 이렇게 할 예정이었는지, 아님 온라인 수업 특성상 동영상 콘텐츠가 이용된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신선한 느낌의 수업이었다.

가깝다 느끼는 가족이라는 관계에서도... 말하지 않으면 서로 알 수 없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한다. ^^

 

 

문득 무슨 광고였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하는 멘트가 있는 광고가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난다. ^^

 

가족 간의 관계-질문 공익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