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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스페인의 섬 - Tenerife (테네리페)

테네리페 (Tenenrife)

 

Canaria 제도 섬 중 하나로 Gran canaria (그란 까나리아) 섬 왼쪽에 위치하고 있다.

"윤식당" 프로그램으로 유명해진 곳이다.

 

우리는 Gran canaria에서 페리를 타고 테네리페를 잠시 다녀왔다.

그란 까나리아에서 테네리페 가는 방법은 비행기도 있고, 쾌속선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테네리페 안에서 이동하는데도 어차피 렌트한 자동차를 가지고 가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자동차를 싣고 탈 수 있는 페리를 이용했다.

 

 

그란 까나리아 온 김에 테네리페도 가보자고 한 터라, 특별한 계획이 없었기에 유명해진 가라치고 마을을 검색해 찾아갔다. 

 

정말 작은 시골 마을로, 구글 지도 검색해서 무작정 그냥 찾아갔음에도 불구하고 "윤식당"에서 드론으로 찍어 보여주던 광장, 가게, 천연 야외 수영장 등을 동네 한 바퀴 돌고 나니 모두 볼 수 있었다.

 

스페인에 살면서, 그란 까나리아 섬에 놀러온 김에 방문한 거라 큰 시간 투자를 했다고 보기 어려웠고,

아마도 굉장히 작은 마을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간 거였기에 아기자기하고 예쁜 마을이었다.

 

하지만, 만약 서울에서부터 큰 기대를 가지고 온다면, 너무 작고 아담한 마을이라 조금은 실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여긴, 적어도 한 달은 머물면서 쉬고, 수영하고 즐기는 그런 평화롭고 조용한 느낌이다.

 

우리가 간 날은 바람이 세게 불어 야외 수영장을 사용할 수 없는 날씨였다.

 

 

사실 테네리페 섬은 화산섬으로 테이데 국립공원이 유명하고 가볼만하다고 하는데 우린 하루 코스로 다녀온 터라 산을 올라가기엔 시간이 부족했고, 검은 모래 해변으로 유명한 작은 해변을 다녀왔다.

 

절벽같은 곳을 따라 한 참 돌아 돌아 따라 내려가야 하는 해변까지 가는 길이 험난해서 정말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검은 모래를 꼭 밟아봐야겠다는 딸냄이 때문에... 끝까지 내려갔다 왔다.

덥고 힘들었던 기억이...

 

 

우리는 시간이 없어 못갔지만, 테이데 국립공원은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화산 지형으로 웅장함이 장관을 이룬다고 하니, 다른 분들은 가보시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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