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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보고 느끼기

책] '이토록 멋진 오십이라면'을 읽고

이번 북클럽 책은 '이토록 멋진 오십이라면'입니다.

이토록 멋진 오십이라면

X세대로 불린 1970년 생인 이주희 작가의 책으로, '오직 나로 살아가기 위한 자기 발견 수업'이란 소개가 표지에 적혀 있습니다.

 

'52년을 살았고, 18년 공부를 했고, 21년 직장생활을 했고, 21년째 결혼 생활중입니다.'라는 소개가 있습니다.  저 역시 숫자 한 두 개 다르고, 거의 비슷합니다.

 

그렇다 보니 정말 내 얘기인가 싶은 느낌이 드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저자가 쓴 프롤로그에 나온 내용으로 책 소개를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장. 다시. 나를 생각하다.>에서는 한때 X세대였던 과거의 나, 그러나 시간과 함께 변해버린 지금의 나를 만나보려 한다.

<2장.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다>에서는 '우리'에 대해 되짚어본다.

<3장. 나로 서기, 그 준비운동>에서는 앞으로 어떤 길을 가든 독립적인 나로 살기 위한 몸풀기를 해보려 한다.

<4장. 이제 넘치는 것은 비우자>와 <5장, 아직도 부족한 것은 채우자>에서는 여전히 넘치고 과한 것들, 부족해서 채워야 할 것들에 대한 반성과 함께 그 균형을 맞추려는 생각을 담았다.

<6장. 삶의 기준을 '나'로 하는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는 내가 주어가 되어 비로소 서술해낼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책에 보면, '별것'이 될 줄 알았는데 '아무것'이 된 나를 생각해본다는 문구가  나옵니다.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존재에 대한 물음일 것 같습니다.

 

특히나 열심히 학교 공부를 하고, 회사 생활을 하고, 결혼과 출산, 아이 양육의 과정을 거치며 자의든 타의든 주부의 역할에 전념하게 된 경우, 사회적 존재 가치에 대한 물음을 던지게 될 때가 있습니다. 

 

21년 직장 생활을 했던 저자도 느낀 부분이고, 저도 비슷한 느낌을 받습니다. 

 

김영하 작가의 '여행의 이유'에서 말하는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 낯선 여행지에서의 nobody와 색다름으로 관심을 받게 되는 somebody의 차이가 순간적 존재의 의미라면, 이 책에서 말하는 별것과 아무것은 좀 더 긴 시간의 의미에서 느끼는 감정이란 생각이 듭니다.

 

나이 50.

지나온 과거의 내 시간과 앞으로 나아갈 시간 사이에서 나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저자의 말처럼 버릴 것은 버리고, 채울 것은 채우는 시간이 필요하단 생각이 듭니다.

 

버릴 게 무엇이고, 채울 게 무엇인지 알려면 나 자신에 대한 이해가 가장 중요하단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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