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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일상을 보내며

코로나19(?) 체력 저하로 인한 소화 장애

제가 이번 달 초 코로나 19 확진을 받고 격리를 했고, 저의 격리가 끝난 후 딸아이가 코로나 19에 걸려 격리를 했었습니다. 딸아이 격리를 챙기는 동안 평소보다 더 피곤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제가 보통은 낮잠을 자지 않는 편입니다. 반대로 아프면 잠을 많이 자는 편입니다. 그런데 딸아이를 챙기며 오후가 되면 힘들고 졸리다는 느낌이 들어 조금씩 낮잠을 자곤 했었습니다. 

 

아마도 코로나 19 여파로 피곤함을 쉽게 느끼나 보다 하고 나름 신경을 쓴다 했는데 조금 부족했던 모양입니다. 요 며칠 계속 속이 불편하고 소화가 잘 안 되는 느낌이 들어 한 끼씩 굶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원래 소화 기능이 약한 편이라 몸이 안 좋으면 소화가 안 되는 증상이 먼저 나타나는 편입니다. 그런데 급기야 머리도 아프더군요. 

 

제 경험상으로 저는 소화 기능이 많이 안 좋아지면 머리가 같이 아파집니다. 아마 비슷하게 속이 안 좋으면 두통을 느끼는 분들이 많이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머리까지 아파지니 안 되겠다 싶어 병원에 갔습니다. 사실 예전에 더 버티다가 구토까지 하고 며칠 심하게 아팠던 적이 있어 병원에 가 약을 먹는 게 낫겠다 싶었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예상한 데로 위도 멈춰있고 장도 활동을 별로 안 하는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엉덩이에 주사도 맞고, 월 초에 코로나에 걸렸었다고 하니 수액을 하나 맞아도 좋겠다고 권하셔서 수액도 맞았습니다. 그리고 약을 처방받아 왔습니다.

 

처방약

 

위장운동 촉진제 - 위장 운동을 활성화시킴으로써 소화 장애로 인한 각종 증상을 개선하는 약

정장제 - 장내 세균총을 정상화함으로써 장내균총 이상에 의한 증상을 개선하는 약

위산과다증약 - 위산 분비 억제 및 위점액 분비 촉진 작용으로 위점막 보호 효과 , 위염, 식도염 등에 사용

해열진통소염제 - 열을 내리고 염증을 가라앉히며 통증을 해소하는 약

 

해열진통소염제는 두통이 심해서 처방해 주셨는데 두통이 없어지면 빼고 먹으라고 의사 선생님이 말씀 주셨습니다. 이틀은 진통제까지 먹었는데 일요일인 오늘은 진통제는 빼고 약을 먹었습니다.

 

더위로 지친 체력에 코로나 19까지 걸려 체력이 많이 떨어졌던 모양입니다. 이제 슬슬 날씨도 선선해지니 약 먹고 나아지면 조그씩 걷기 운동도 하면서 체력을 올려야겠습니다. 맛있는 것도 많이 먹어 기운도 내고요. 

 

이제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느낌이 바람이 부는데 모두 더위로 지친 일상에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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