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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일상을 보내며

인풋과 아웃풋의 균형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란 제목의 책을 읽고 있습니다. 제목이 참 기분 좋게 하는 책입니다. ^^

 

책의 앞부분에 '멍청해지기 싫어서 지키는 루틴'이란 제목의 챕터가 있습니다. 

저자가 하는 3가지 루틴을 설명하고 있는데, 그 3가지는 '글을 쓰자, 인풋과 아웃풋의 균형 맞추기, 몸을 쓰자'입니다.

 

글을 쓰자와 몸을 쓰자는 내용은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내용을 아실 것 같습니다. 글 쓰기는 식단 일기, 감정 일기와 같은 간단한 것부터 그 이상의 것까지 두루 아우르고 있습니다. 몸을 쓰자는 규칙적인 운동이 신체 건강뿐 아니라 뇌 건강에도 좋다는 이야기와 함께 무엇이든 운동을 한다는 내용입니다.

 

제가 인상적인 부분은 '인풋과 아웃풋의 균형 맞추기' 부분이었습니다.

저자는 일상에서 인풋과 아웃풋의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한다는 것입니다. 하루 종일 보고 들은 인풋 내용을 소화하기 위해 저자 나름의 방식으로 반드시 아웃풋을 내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영화를 봤다면 감상평을 남기고, 음악을 들었다면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보는 식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보고 듣고 경험하는 것에서 끝내지 않고, 그것을 재창조하는 과정을 통해 창조적 활동을 연습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이 루틴이 되는 순간 자신의 삶은 그냥 흘러가지 않고 어딘가에 기록되어 삶을 지탱해준다고 이야기합니다. 

 

저는 보통 늦은 오후나 저녁에 티스토리 글을 쓰는 편입니다. 티스토리에 무슨 내용을 써야 할까 싶은 날, 하루를 되돌아보아도 딱히 특별하게 쓸 것이 없다고 생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음악을 들었다면, 음악 플레이리스트라도 만든다는 저자의 이야기를 들으니, 무언가 '딩'하고 머리를 때리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인풋과 아웃풋을 바라보는 관점을 조금 바꾸면, 만들어 낼 것이 많을 수 있겠구나 싶습니다. 

하지만 막상 하려고 하면 쉽지는 않겠지요.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오늘 하루를 되돌아보지만 딱히 떠오르는 게 없으니까요. 그래도 자꾸 이런 관점으로 생각하다 보면 시각이 바뀌고, 그에 따라 결과도 바뀌겠구나 싶습니다. 더불어 작은 일들도 조금은 더 예민하게 나에게 다가올 수 있겠다 싶습니다. 그래서 저자도 연습의 과정이라고 이야기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오늘 나에게 일어난 인풋은 무엇이었는지, 다시금 생각해봅니다.

더불어 나를 성장시키는 인풋을 많이 넣어주어야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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