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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보고 느끼기

책]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를 읽고

이번 북클럽 책은 최서영 저자의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입니다. 유튜브 '가전주부', '말많은소녀'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입니다.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사실 북클럽에서 이 책이 선정되기 전에는 잘 몰랐던 책입니다. 그런데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란 제목을 보는데 제목이 참 좋더군요. ^^ 책 제목을 참 잘 지은 것 같습니다. 

책 제목을 읽는 모든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하는 제목인 것 같습니다. 

 

책은 크게 다음과 같은 제목의 4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1장. 나한테 관심 있으세요?

제2장. 관계에서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들

제3장. 더 이상 이렇게 살 수는 없다.

제4장. 잘될 수밖에 없으니까. 

 

자기 자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으며, 얼마나 관심 가지고 있는지를 이야기하는 제1장이 저는 제일 인상적이었습니다. 

 

제가 책을 앞부분만 읽은 상태에서 올린 글에도 적었듯이, 저자가 행하는 루틴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저자가 지키는 루틴은 글쓰기, 인풋과 아웃풋 균형 맞추기, 몸 쓰기의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인풋과 아웃풋 균형 맞추기 내용이 인상적이었고, 나의 일상도 아웃풋을 만들어내는 인풋으로 바라보는 관점을 연습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북클럽에서는 각자 자신이 하고 있는 루틴이 있는지, 있다면 어떤 루틴을 하는지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어떤 분은 아침 일찍 일어나 짧은 강의를 듣는 모임 활동을 하는 분도 계셨고, 어떤 분은 영어와 노르딕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꽃꽂이까지 배우는 분도 계셨습니다.

 

저는 아침에는 짧은 요가, 오후에는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듀오링고를 통해 스페인어를 하고 있습니다. 아주 동일한 시간에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는 부분이라 루틴의 일정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기 성장을 위한 루틴을 하는데도 함께 하는 누군가가 있는 게 큰 힘이 되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실 전 가까운 곳에 아는 지인이 없어 요가도 걷기도 혼자 합니다. 그러다 보니 서로 북돋아주거나 이야기를 나누며 즐겁게 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함께 인증하며 서로 격려를 하는 문화도 있고, 온라인이 가지는 장점도 충분히 있지만, 가까이 옆에서 함께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 중 내 삶을 바로잡기 위해 나를 위한 투자를 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거창한 투자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고, '나를 내가 좋아하는 환경에 두는 것, 내가 좋아하는 걸 마음껏 하게 해주는 것'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나는 어떤 환경에 있을 때 좀 더 나아지는가?' 란 질문이 나옵니다.

 

더 나아진다는 말을 자신을 발전하게 만든다는 의미로 볼 때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무리 속에서 내가 자극받을 수 있는 환경에 자신을 두는 것이 좋은 것 같다는 이야기에 서로 공감하였습니다. 

 

그리고 소소하게 기분 전환을 시키며 좋게 만드는 관점으로 이야기 한 부분에서는, 커피와 빵 등이 나왔습니다. 저 역시 가끔 기분 전환을 하고 싶거나, 걷기 후 나에게 뭔가 보상을 주고 싶을 때 커피전문점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십니다. 좀 더 분위기 좋고 근사한 곳에서 마시면 좋겠지만, 작정하고 멀리 나가는 게 아닌 이상 집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 같은 곳에 갑니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지나가는 사람도 구경하고, 잠시 여유 있는 시간을 갖는 게 제게 주는 일종의 휴식인 셈입니다. 

 

북클럽의 다른 분들도 크게 다르지 않더군요. 커피는 사랑이라는 표현도 나왔습니다. ㅋㅋ ^^

그러면서 우리가 기쁘다고 느끼고 즐겁다고 느끼는 것이 거창하고 대단한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삶을 살아가며, 내가 원하는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그 과정에서 얻게 되는 경험, 성장

그 과정 중간중간 갖게 되는 여유가 결국 내 삶을 풍요롭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파랑새는 내 옆에 있다고 했던가요. 여전히 멀게 있는 것만 같지만 내 작은 일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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