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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일상을 보내며

정신차리고 2023년 새해를!

딸아이는 방학이 늦어 오늘 드디어 겨울방학을 시작했습니다. 지금부터 3월까지 쭈욱 방학이고 3월 2일 새 학년으로 개학한다고 하더군요. 딸아이는 이번에 학교를 옮기게 되어 오늘 친구들과 인사 나누고 왔다고 하더군요.

예전에 스페인에서 들어올 때는 본인 혼자만 떠나야 하는 상황이라 상대적으로 더 많이 서운했는데 오늘은 다 같이 2학년  같은 반으로 마지막 날이고 3학년으로 올라가며 반도 다르게 되고 하는 느낌이라 예전보다는 덜 서운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갑작스레 발령받고 출국했던 남편이 연말을 맞아 잠시 들어왔다 오늘 다시 출국을 했습니다. 지난번 워낙 급하게 나갔던 터라 별로 짐을 챙기지 못해 이번에도 옷부터 여러 소소한 짐들을 챙기느라 짐이 많았습니다. 

 

딸아이가 방학식이 일찍 끝나고 와서 다행스럽게 딸아이도 같이 공항 터미널로 아빠를 배웅하러 같이 갔습니다. 본래는 터미널에 도착해 차 한잔 마시자며 집에서 일찍 출발했는데 무슨 일인지 중간에 차가 많이 막혀 겨우 버스 출발 10분 전에 도착했습니다. 같이 차를 마시기는커녕 겨우 버스표 사고 바로 보냈네요.

 

잠시 들어온 동안 이것저것 챙기걸 챙기고 부산하게 보내느라 연말 느낌도 별로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22년 마지막 날 그냥 보내기 서운한 것 같아 급하게 마트에 가서 조그마한 케이크도 하나 사고, 와인과 포도 주스를 사가지고 와서 새해 카운트다운을 보았습니다. 

 

2022년 마지막 날

 

올 한 해 어떻게 보냈는지 얘기도 나누고, 변화가 많을 2023년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나아가자는 다짐도 나누었습니다.

 

조금은 마음이 부산하고 정신이 없어 요즘 여유 있게 글을 올리지 못하고 있지만,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저를 포함하여 모두 희망하시는 일들을 이루는 2023년 만드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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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2 - [나의 삶/일상을 보내며] - 2022년을 시작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