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아이의 아이폰 액정이 깨졌습니다. ㅠㅠ
근처 서비스센터를 찾아보니 문정역 근처에 센터가 있더군요. 서비스 운영 시간은 저녁 7시까지고요. 지하철 몇 정거장만 가면 되는 곳이기에 딸과 함께 부지런히 갔습니다. 인터넷으로 방문 예약을 하려고 했는데 당일은 이미 예약이 다 되었는지 예약이 불가능해 일단 현장에 직접 방문했습니다. (당일 예약은 원래 받지 않는 것인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가면서 사람이 너무 많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사람이 많지 않아 현장 등록을 하고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핸드폰 일련번호를 입력하고 액정 이외에 다른 문제는 없는지 확인하고 난 후 액정을 교체하면 될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애플케어 가입이 안되어 있어 비용은 217,000원이라고 하셨습니다.
분명히 딸아이 핸드폰을 사줄 때 애플케어 서비스를 가입했는데 안되어 있다고 해서 가입했다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다시 자세히 보시더니, 보증 기간 2년이 지나있다고 하시더군요. ㅠㅠ
보증 기간이 끝나기 전에 다시 가입 안내 같은 걸 안 해주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플케어 서비스 보증을 받을 수 있다면, 액정 교환 비용은 4만 원입니다.
좀 너무하다 싶어 정보를 찾아보니 우리나라는 보증 기간이 최대 2년이고 연장을 할 수 없더군요.
그런데 애플 홈페이지에 보면, 애플케어 서비스를 연장할 수 있는 나라도 있더군요. 다음 내용은 애플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내용을 발췌한 내용입니다.
애플케어 연장 가능 국가 및 내용
AppleCare+ 보증 연장하기 AppleCare+ 플랜이 최근에 만료된 경우 보증 연장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영국 및 미국의 경우, iPhone, iPad 또는 Apple Watch를 위한 AppleCare+ 플랜을 선불 결제한 경우 월 또는 연 단위로 갱신되는 새로운 보증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Mac을 위한 AppleCare+ 플랜을 선불 결제한 경우 연 단위로 갱신되는 새로운 보증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새 보증은 원래 보증이 종료된 후 30일 이내에 구입해야 합니다. 새 보증을 구입할 수 있는지 확인하려면 mysupport.apple.com 사이트로 이동한 후 화면에 표시되는 지침을 따릅니다. 새로운 보증은 취소할 때까지 자동으로 갱신됩니다. 24개월 또는 36개월 플랜이 끝난 후에도 취소하기 전까지 월 또는 연 단위로 보증을 계속 연장할 수 있습니다. |
애플 제품 가격이나 신제품 출시 등이 나라마다 다르게 책정되는 뉴스들이 나오면서 우리나라는 홀대한다는 뉘앙스의 기사들을 봤던 기억이 있는데, AS 서비스조차 달라야 하는 이유가 있는지 의문스럽네요.
통신사를 통해 가입하는 과정에서 이슈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무조건 2년이면 보증 기간이 만료되는 조건이라는 것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로운 핸드폰을 사는 것보다는 저렴하기에 액정을 교환했지만 너무 비싼 가격이네요.
우리도 좀 더 세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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