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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싱가포르 이주하며 가져가면 좋은 것들

해외 이주를 하게 되면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구하던 것들이 구하기 어려워집니다.

 

제가 예전에 스페인에 갔을 때, 스페인 생활 6개월 만에 콩나물을 시내 중국마트에서 판다는 것을 알게 되어 딸아이에게 콩나물 무침 반찬을 해준 기억이 있습니다. 중국마트에서 살 수 있다는 참 소소한 것인데 막상 모르면 그렇게 되지요.

 

요즘은 어디 가나 대부분 한인마트가 있어서 우리나라 물품을 구할 수 있지만 비싼 편이지요. 그래서 대부분 해외 생활을 하는 경우, 우리나라에 들어오면 몇 가지 물품들을 사가지고 가는 게 일반적입니다. 저도 우리나라에 일이 있어 왔다 스페인으로 돌아갈 때, 미역, 김, 멸치 등 건어물과 비상약 등을 사가지고 간 기억이 있습니다. 

 

싱가포르 이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지금 싱가포르에 살고 계신 성실맘님이 좋은 정보를 주셨습니다. 감사하게도 메모를 꼼꼼하게 하시고 사진 찍어 카톡으로 보내주셨네요. 식품류, 가전제품류, 생활용품류 종류별로 구분 지어 세심하게 적어주셨습니다. 제습기는 미처 생각 못한 제품입니다. 집에 제습기가 없는데 가기 전에 하나 구입해서 가야겠습니다.

 

메모장을 펴놓고 예전에 뭐가 필요했더라 생각하며 하나씩 적어나가셨을 모습이 그려지니 그 마음이 너무 감사합니다. 

 

성실맘님이 보내주신 필요물건 목록

 

성실맘님은 지금 싱가포르에 살고 계시는 티스토리 친구십니다. 제가 2020년 3월 티스토리를 시작한 초창기부터 인연을 맺어온 온라인 친구지요. 저의 스페인 살았던 경험과, 현재 싱가포르에 살고 계신 해외 살이 경험 중 공통으로 느끼는 부분들이 많아 댓글로 소통하며 지내온 오랜 인연입니다. 

 

그런데 제가 싱가포르 학교 알아보기 등의 글을 올린 것을 보시고 먼저 연락을 주셨네요. 가본 적도 없고, 아는 지인도 없는 싱가포르로 가야 하는 입장에서 막연한 마음이 컸는데, 따뜻한 손길로 인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이런 것도 참 신기한 인연인 것 같습니다.

 

티스토리를 통해 공감하며 지내긴 했지만, 제가 싱가포르로 가게 될 일이 생길 줄은 정말 상상도 못 했는데 말입니다. 

세상살이 이래서 재미있고 따뜻한 일인 모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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