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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교육

중3 소규모 테마형 교육 여행

딸아이가 아침을 먹으며 친구에게서 받은 문자를 보여주는데 새벽 3시 반에 보낸 문자입니다.

 

너무 이른 시간에 문자를 보냈길래, 그 시간에 안 자고 뭐 하느라 친구가 문자를 보냈냐고 물어보니 학교에서 제주도로 여행을 가는데 학교 앞 집합 시간이 새벽 4:30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 시간에 일어나 준비하면서 딸아이에게 자랑삼아 문자를 보낸 것 같습니다.

 

아침 7시가 조금 안된 시간이라 지금쯤이면 김포 공항에 도착했겠다고 말하니 김포 공항으로 보이는 곳에 아이들이 모여 앉아 손을 흔드는 사진을 보여줍니다. 다들 신나 보이더군요.  

 

그동안 여러 이유로 학교에서의 단체 여행 행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친구들과 제주도로 2박 3일 여행을 가니 신날만하겠다 싶습니다. 아침 비행기로 움직이느라 새벽부터 모여 이동하고 힘들기도 했을 텐데 아이들의 표정은 그저 신나 보이더군요. 

 

제주도에 가서 스누피 가든도 가고, 카약도 타고 재미난 일정을 보낸다고 합니다. 딸아이는 스누피 가든은 못 가봤는데 재미있어 보이더라며 부러워하더군요. 아마 스누피 가든보다도 친했던 친구들과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이 더 크리라 생각합니다.

 

요즘 한참 학생들의 단체 여행이 많은 것 같더군요. 지인도 다음 주 고등학생 딸이 제주도로 수학여행 간다고 하더군요. 우리는 보통 수학여행이라고 했는데, 학교에서 정식으로 칭한 명칭은 소규모 테마형 교육 여행입니다. 

 

실제로 일정도 학년 전체가 다 같이 움직이지 않고, 몇 개 반씩 묶어 방문하는 곳의 순서를 바꿔 이동하는 일정이라고 하더군요. 너무 많은 인원이 움직일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고자 나름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학생 때 친구들과 간 여행은 기억에 많이 남지요. 딸아이는 5월 말에 강원도로 여행 가는 행사가 있습니다. 세부 일정은 아직 모르지만 아이들 모두 기대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주도에 간 딸아이 친구들도, 5월 말에 강원도에 가는 딸아이도 모두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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