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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아이 적응시키기

국제학교 학부모 참여 수업 사진 정리에서 나온 잡채 사진이 스페인에 처음 갔을 때 적응하던 시절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그때 우리가 어떻게 지냈었는지 떠올려보니 재미난 일들이 많았다 싶습니다. ^^ 스페인은 9월 학기제라 9월부터 다음 해 6월까지가 한 학년을 보내는 기간입니다. 아이가 스페인에서 학교를 1월부터 갔는데 1학년으로 들어갔습니다. 한국에서 1학년을 12월까지 거의 1년을 마치고 갔지만, 아이 생일이 10월이라 다시 1학년으로 배정을 받았습니다. 보통 우리나라에서 9월 학기제로 이동하게 되는 경우, 3월부터 시작하는 우리나라 학사 일정과 달라 학기를 앞서가거나 다시 중복해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이때, 생일이 상반기인 아이는 한 학기를 앞서 가게 되고, 하반기 생일인 아이는 한 학기를 다시 중복하게 되는 상황이 생깁니.. 더보기
아이 적응을 위한 International food fair 참여 오늘 사진을 정리하다가, 예전에 제가 찍어놓은 잡채 사진을 보게 되었습니다. 전 사실 요리를 즐기지 않습니다. 한 5년에 한 번쯤 엉뚱맞은 맘이 들어, 할 것 같지 않은 요리를 아주 가끔 하기도 하지만, 요리는 해야 하는 일이라 한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ㅠㅠ 그래서 티스토리에 요리를 뚝딱 만들어 올리시는 분들을 보면 존경스럽고 부럽습니다. 이런 저인데, 스페인에서 아이가 학교생활을 시작하고 얼마 안 되어 학급에서 international food fair를 한다고 통지가 왔습니다. 참여할 사람들은 참여 의사를 회신 달라는 내용입니다. 엄마란 역할이 뭔지, 요리는 정말 즐기지 않는 저인데 참석 의사를 회신하고 잡채를 해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참석 의사를 회신하자, 음식과 함께 놓아둘 이름표에 요리.. 더보기
해외에서 아이 적응시키기 초등학교 1학년을 거의 마치고 (12월에) 아이를 데리고 스페인에 살게 되었다. 영어도 그다지 준비되지 못한 상태의 아이와 적응하면서 중요하다고 느낀 점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1) 아이의 절실함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 그리고 칭찬과 격려 아이가 학교에 입학한 시점에 같은 학년에 한국 아이가 1명도 없었다. 외국에서 처음 적응해보신 분들이라면 다 느끼시는 내용이지만 한국 친구가 있다는 것은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다. 우리말을 할 수 있는 친구가 없던 딸냄이는 화장실에 가고 싶다던지... 무언가를 물어보고 싶을 때 등 하루를 버텨내기 위해서라도 영어가 꼭 필요했다. 더불어 수다를 떨고 친구와 놀려면 내가 뭔가 말을 할 수 있었야겠구나...라고 절박하게 느꼈던 것 같다. 그리고 그런 필요를 느꼈다면 용감하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