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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일상을 보내며

가을이 주는 희망

폭염과 태풍이 지나가고 이제 가을을 준비하는 기사들이 보입니다. 여기저기 축제나 행사 기사가 보이네요.

 

가을 축제 기사 중 발췌

 

8월이 지나 9월이 시작되었으니 아침저녁으론 조금 선선한 기분이 드는지 모르겠네요. 

한참 덥다가도 모기 입이 삐뚤어진다는 처서가 지나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아침저녁으론 선선함이 느껴져 계절은 속일 수 없다는 어르신들의 말을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냥 무심코 이젠 덥지 않고 좋다며 지나가던 그 처서가 싱가포르에 오니 참으로 부럽게 느껴집니다.

 

더운 주방에서 요리와 설거지를 하다 조금만 참아 8월이 지나면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을 무심코 했다가 아! 여기 싱가포르는 변화가 없구나 하고 깨닫는 순간 희망이 없어지는 느낌이 들었네요. 그걸 깨닫고 가까운 이들에게 희망이 없어~~라고 하니 다들 웃더군요.

 

웃고 넘길 이야기지만 정말 순간적으로 '희망이 없다'는 느낌을 받으니 뭔가 턱 막히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사람에게 희망이 필요한 것인가 봅니다.

 

더운 여름이 지나면 선선한 가을이 오고, 가을이 지나면 눈 내리는 겨울이 오고, 

너무 춥다 지칠 때쯤 따뜻한 봄이 오는 사계절의 감사함을 느끼게 됩니다.

 

제가 걸으며 운동하던 단풍 물든 산책로가 생각나네요.

 

여기저기 가을맞이 축제도 많은 것 같던데, 좋은 날씨 맘껏 느끼시는 순간들 보내십시오.

전 변함없는 날씨를 즐겨보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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