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드럼세탁기 14kg VS. 삼성 드럼세탁기 8kg
삼성 드럼세탁기 14kg
우리나라에 있을 때, 2020년에 구매한 삼성드럼세탁기 14kg짜리를 사용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대부분 겨울 이불 빨래를 해야 하니 용량이 큰 걸 사용하는 편입니다. 저 역시도 2020년 이불 빨래를 고려해 14kg짜리를 구매해 사용했습니다.
말 그래도 용량이 크니 극세사 이불 빨래 하기 좋았습니다. 다만, 식구가 많지 않으니 일반 옷을 세탁할 때 모아서 빨지 않으면 세탁기 공간이 너무 많이 남는다는 느낌을 갖긴 했습니다.
그래도 워낙 냉장고도 그렇고 세탁기도 그렇고 가전은 큰 게 사용하기 편리하고 좋다는 인식이 있었고, 사실 만족하며 사용했습니다.
삼성 드럼세탁기 8kg
2020년에 구매한 세탁기를 중고로 팔고 싱가포르로 나왔습니다. 우리나라와 싱가포르는 Hz (헤르츠)가 달라 드럼세탁기 사용에는 무리가 있어 아깝지만 팔고 나왔습니다.
싱가포르 집들은 가전 가구는 대부분 제공되는 편입니다. 현재 제가 들어온 집도 세탁기가 있었는데 너무 낡은 통돌이 세탁기였습니다. 집주인에게 오퍼를 넣을 때 세탁기 교체를 요청했고 집주인 동의를 받았었습니다. 이왕이면 드럼세탁기 (front Load washing machine)로 교체해 주면 좋겠다는 요청을 했었습니다.
한국인 임차인이 들어온다고 삼성 드럼세탁기를 넣어주셨더군요. 덕분에 삼성 드럼세탁기 8kg짜리 새 제품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삼성 드럼세탁기 8kg 사용 느낌
일단 싱가포르는 겨울이 없기 때문에 겨울 이불 빨래는 필요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옷도 여름옷 위주이기 때문에 겨울 옷처럼 두꺼운 빨래가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8kg 용량이 충분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침대 패드, 매트리스 커버 시트, 여름 이불 정도는 충분히 세탁할 수 있습니다.
일단 물이 절약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소량 빨래를 자주 하는 게 부담이 없습니다. 14kg 세탁기에 수건 몇 개 넣고 빨래하기는 조금 부담이 되었던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8kg 용량 세탁기에는 소량 빨래가 부담이 없네요.
또한, 세탁기 용량과 아주 비례하지는 않지만, 세탁기 사이즈도 부담이 없습니다.
특히, 외국 집들은 복도 공간이 많고, 복도가 좁은 느낌이 듭니다. 문도 우리나라보다 폭이 좀 작은 느낌입니다.
한국에서 사용하던 건조기를 가지고 왔는데 이삿짐 푸는 날 문 폭보다 건조기가 커서 안 들어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행히 들어가기는 하더군요.
8kg짜리 세탁기를 사용해 보니, 나중에 한국에 들어가 세탁기를 구매해야 할 때 8kg 정도 사이즈로 사도 되겠다 싶습니다. 적어도 14kg짜리 큰 걸 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겨울이 있으니 겨울 이불 빨래를 해야겠지만, 겨울 이불 빨래는 이불 빨래 서비스를 맡기거나 다른 방법을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살림도 이제는 좀 컴팩트하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신 삼성드럼세탁기 기능
2023년 구매한 삼성 드럼세탁기는 세제를 세제통에 넣어 놓으면 세탁할 때 알아서 넣어주는 기능이 있더군요. 우리나라에서 사용한 제품도 2020년 구매한 제품인데 그 사이 또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모양입니다. 아니면, 그때 당시에도 제공된 기능인데 제가 사용한 제품에 해당 기능이 없었던 건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세제 투입구에 예전에는 한 번씩 사용할 분량을 넣었다면, 이제는 세제통과 유연제 통이 있어서 해당 통에 세탁 세제와 유연제를 넉넉하게 넣어두면 됩니다. 그러면 세탁기가 알아서 세제를 넣어줍니다. 그렇게 사용하다 세제나 유연제가 부족해지면 세탁기 표시부에 세제가 부족하다는 메시지가 나타납니다.
매번 세제를 넣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 사용해 보니 은근 편리하더군요.
점점 편리해지는 가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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