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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일상을 보내며

새로운 크리스마스 트리

새로운 크리스마스트리

예전에 가지고 있던 트리는 높이가 대략 2미터는 되던 꽤 큰 것이었습니다. 이곳 싱가포르로 오면서 녹이 슬어 버리고 왔습니다. 그리고 더운 나라에서 트리 장식을 할까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

 

그런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고 싶다는 딸아이 소망에 트리를 새로 샀습니다. 이번에는 1.5 미터 크기로 샀습니다. 1.2미터 크기로 할까 하다가 너무 작으면 분위기가 살 것 같지 않아 1.5m면 적당하겠지 싶어 1.5미터로 샀습니다.

 

그런데 예전에는 트리는 2미터로 크고, 딸아이는 작았는데, 이번에는 트리는 1.5미터로 줄고 딸아이는 키가 커서 크리스마스트리 꼭대기가 딸아이 키보다 작더군요.  

 

막상 조립을 해놓고 딸아이가 크리스마스트리 옆에 서니 딸아이 키가 더 크더군요. 느낌이 좀 색다르고 약  어색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예전엔 아이가 트리를 올려다보았고, 제일 꼭대기 장식을 혼자 달지 못했는데, 이젠 그냥 손으로 쓱 올려놓는 모습을 보니 세월이 흘렀구나 싶은 느낌이 확 와닿았습니다.

 

2미터 크리스마스 트리1.5미터 크리스마스 트리
크리스마스 트리 (왼쪽: 예전 2미터 넘는 프리, 오른쪽: 1.5미터 새로 산 트리)

 

사진으로 예전 트리와 지금 트리를 나란히 놓고 보니 확연히 차이가 느껴집니다.

 

예전 트리는 트리가 크다 보니 너비 자체도 넓고 가지가 풍성해서 오너먼트가 많지 않아도 풍성한 느낌이 들었는데, 이번에 구입한 1.5미터짜리 트리는 확실히 폭도 좁고 가지도 풍성함이 덜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기존 오너먼트만 달고 보니 조금 허전해 문방구에서 은색 장식술을 S$3.5 달러 주고 사서 보태었습니다. 

 

그러니 그래도 좀 허전함이 가신 것 같습니다. 

 

소소한 작은 일상을 챙기며 즐겨보자는 생각을 하니,

이런 작은 일들이 미소를 만드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모두 즐거운 연말 맞이하시고, 즐거운 일로 가득하시길 빕니다.

 

참고]

크리스마스트리는 라자다(lazada) 온라인 몰에서 대략 40달러 주고 구매했고, 은색 장식술은 동네 문방구(에버그린-예전 프린트 서비스 제공했던 곳으로 소개한 글 참고)에서 3.5달러 주고 샀습니다. 장식술 구하느라 여러 군데 다녔네요. 은근 안 보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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