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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스페인 도시 - 발렌시아 (Valencia)

발렌시아

지난번에 빠에야 요리를 소개한 터라 발렌시아 도시도 소개해볼까 합니다.

 

발렌시아 (Valencia)

스페인에는 17개의 자치주 (Autonomous community)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발렌시아주이고 그 발렌시아주의 주도(자치주의 수도)가 발렌시아입니다. ^^ 

 

스페인의 동쪽 해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중해를 면하고 있는 컨테이너 항구 도시입니다. 제가 한국에 들어올 때 이삿짐도 발렌시아 항구를 통해 우리나라로 이동한다고 알려주었었습니다. 해안에 위치한 만큼 해변 또한 많습니다.

 

지역적으로 비옥한 평야가 많아 이 지역의 쌀이 유명합니다. 

 

또한 미래지향적이고 독특한 구조의 과학박물관, 해양박물관으로 인해 예술과 과학의 도시라고도 불립니다.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 이어 스페인에서 3번째로 큰 도시라고 합니다.

 

스페인의 대부분 도시는 오래전 번성했던 구시가지(old town)와 최근 개발된 도심 지역으로 나뉩니다.

발렌시아 역시, 대성당, 광장, 종탑 등 좁은 골목에 오래된 문화 유적이 있는 구시가지와 해변 쪽에 조성된 the City of Arts and Sciences로 대표되는 신시가지 지역으로 나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발렌시아 (Valencia)

 

The city of arts and sciences

일종의 복합 공간으로, 아쿠아리움, IMAX 영화관, 과학박물관, 오페라/연극 공연을 위한 공연장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건축물과 조경이 매우 독특해서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하는 곳입니다.

 

위 사진에서 타원형 건물로 구성되어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 아쿠아리움(Oceanografic)이 있는데 실내와 실외에 걸쳐 굉장히 넓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어, 돌고래, 펭귄은 물론 벨루가까지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매우 좋아하는 곳입니다.

 

바닷가

해변에는 바다를 바라보며, 식당이나 카페가 쭉 이어져있는 거리가 있습니다.

제가 빠에야 사진을 찍은 곳도, 해변가에 있는 식당이었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즐길 수 있도록, 테라스 형태로 테이블 배치를 해놓은 곳도 많아서 여유 있게 바다를 즐기며 식사나 음료를 마실 수 있습니다.

 

구시가지도 나름의 멋이 있지만, 전 바다 쪽 해변이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느긋하게 앉아 환한 햇살에 파란 하늘, 푸른 바다를 보는 것만으로도 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있었던 마드리드는 스페인 가운데 위치해서 바다를 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3시간 정도면 바다를 볼 수 있고, 맛있는 빠에야도 먹을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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