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히요(Trujillo)는 정말 작은 도시입니다.
마드리드를 기준으로 시계 8시 방향 정도 되는 곳에 있는 도시로, 차로 약 2시간 반에서 3시간 정도 걸리는 곳입니다.
스페인 자치주 중의 하나인 엑스트레마두라(Extremadura) 주에 있는 도시로, 이 자치주에 있는 까세레스(Cáceres), 메리다(Merida) 도시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시라 더 유명한 편입니다.
트루히요 도시는 저도 딸아이 친구 가족이 이 지역에 연고가 있고, 초대해주지 않았다면 가보기 어려울법한 작은 도시입니다. 글을 적으며 찾아보니 인구가 만 명이 채 되지 않는다고 나옵니다. ^^
엑스트레마두라 지역은 올리브, 포도 재배가 많다고 합니다. 하몬 중 "하몬 이베리코 떼 베요타 (Jamón ibérico de bellota)"가 최상품 하몬인데 이것의 의미가 도토리를 먹여 키운 이베리코 돼지로 만든 하몬입니다. 엑스트레마두라 지역에 도토리가 많이 재배되어 이 지역 하몬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방문했을 때, 트루히요 성 (Castillo de Trujillo)을 구경했는데, 그곳 위에서 보기 힘든 지평선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넓은 대지위에 도시란 느낌입니다. 이렇게 넓은 대지가 있으니 여러 작물이 재배되는 곳인 것 같습니다.
왕자의 게임 촬영이 이루어지기도 했다는데 제가 왕좌의 게임을 잘 몰라서 어떤 내용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차를 렌트해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함께 여행하는 코스를 계획한다면, 중간에 들려볼 만한 곳입니다.
오래된 작은 도시 느낌을 아래 사진을 통해 즐기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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