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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교육

내년에 중학생이 될 딸의 진로 방향성?

딸아이가 같은 반 친구가 그림을 그리는데 며칠 전 예술중학교 합격 통보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와서 전합니다.

 

지인 중에도 악기나 노래로 예중을 다니는 자녀를 둔 경우가 있습니다. 

나름 일찍 방향성을 정해서 가는 모습이 좋아 보이고 대단해 보이기도 합니다.

 

딸아이는 과학 분야와 언어 분야 모두 관심이 있는데 그때그때 생긴 관심이 아직 어느 것으로 정착되지 못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아이가 5학년에 시작해서 6학년 1학기를 마치고 한국에 들어오기 전까지 1년 넘게 학교 STEAM팀에서 활동을 했었고, 꽤 재미나게 활동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과학 분야가 재미있고 흥미롭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더불어, 운 좋게도 해외에서 살았던 경험으로 인해 영어와 스페인어를 배웠기에, 다국어를 활용할 수 있는 분야의 일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공용어인 영어와 더불어 많은 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는 스페인어를 잘하게 되면 자신이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범위가 굉장히 넓어지고 그것이 흥미롭고 신난다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아이의 재능을 빨리 찾아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전 아이의 재능이 무엇인지 사실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ㅠ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살면 된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이라 스스로 위안해보지만, 사실은 관찰력이 부족해서인 것 같습니다.  

 

그저 제가 보는 딸이 가지고 있는 장점은

스스로 노력할 줄 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전 생각해보면 중학교 2학년 때쯤 이런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정확하게 직업명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방향성 정도 되는 수준의 결정이었고, 그게 구체화되어 고등학생 때는 장래 희망이 일관되게 적혔습니다. 

 

이제 올해 초등학교를 마치고 내년에 중학교를 가면 아이가 또 한 층 크겠지요.

저도 아이도 앞으로의 시간들은 아이의 관심사항이 무엇인지, 잘하는 것은 무엇인지 좀 더 관심 가지고 살펴보면서, 방향성을 잡아가기 위한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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