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아침 아이가 일어나 방에서 나오면서 발목이 아프다 합니다.
붓지도 않았고, 심하지 않은 것 같아 학교를 보냈는데 다녀와서도 계속 아프다고 합니다. 눈으로 보기엔 붓기도 없고 운동을 하면서 다친 것도 없는데 아프다 하니 왜 아픈지 이유를 모르겠어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입안에 염증이 있어 치료를 받는 중이라 금요일 오전 병원에 가야 했기에 다음날인 금요일 병원에 갔습니다. 구내염 치료를 받고, 아이의 발목 증상을 이야기했습니다.
증상을 듣고, 발목을 보시더니 발목을 삔 것 같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발목을 삘 일이 없었다고, 잠자고 일어나 아침에 나오면서 아프다 했다고 이야기하니, 자면서도 삘 수 있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어떻게 하면 자다가 삘 수 있는지 잘 상상이 안되는데, 가끔 자고 일어나서 어깨나 이런 곳이 뻐근하게 뭉친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는 것과 비슷한 것인가 생각해 봅니다.
특별한 이유를 모르겠는데 발목이 아프다고 해서 무슨 일인가 걱정이 되었는데, 차라리 자면서도 발목을 삘 수 있다고 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시니 통증의 원인을 알게 되어 다행이란 마음이 들었습니다.
혹시라도 계속 아프면 정형외과에 가서 물리치료를 받으라는 권고를 듣고, 간단한 소염진통제 처방을 받아 가지고 왔습니다.
혹 아이가 아침에 일어나 발목이 아프다 하는 경우, 자면서도 삘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십시오. ^^
참고로, 가벼운 증상이라 해도 발목 인대가 늘어난 것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인대가 비정상적으로 변형될 수 있고, 이렇게 변형이 일어나면 발목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해 만성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발목 근육 강화를 위해서는
한 발은 들고, 다른 한 발로 균형 잡고 서있는 동작을 30초 정도씩 번갈아 가며 하는 동작이나,
앉은 상태에서는 발레 동작하듯이 발끝을 쭉 뻗었다가 다시 몸 쪽으로 당겼다가 하는 동작을 해주면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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