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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일상을 보내며

집콕 중 만든 크리스마스트리

집에 있으면서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었습니다.

 

조립식으로 트리 가지를 붙이면 되는 형식으로 금방 나무 모양 틀이 만들어집니다. 

기본 틀은 아빠가 만들고, 오너먼트를 다는 것은 아이가 했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

 

오너먼트 대부분은 그냥 장식품 파는 곳에서 구입한 저렴한 것들인데, 겨울에 여행을 갔던 프라하와 바르셀로나에서 기념품으로 산 오너먼트가 있습니다. 몬세라트에서 구입한 오너먼트는 일반 오너먼트와 달리 반짝거리는 느낌은 약하지만, 하얀색 배경에 그림이 따뜻한 느낌입니다. 프라하는 겨울에 여행을 가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고 있었고, 그곳에서 기념으로 산 오너먼트입니다. 품질이 그다지 좋은 상태는 아닌데, 그냥 도시명이 쓰여있어 기념이라 생각합니다. 

 

바르셀로나 몬세라트 기념품(왼쪽), 프라하 기념품 (오른쪽)

 

프라하 오너먼트를 보니, 겨울에 추우면서도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남편은 뱅쇼 마시고, 딸냄이는 따뜻한 초콜릿 마시며 구경하던 생각이 납니다.

 

좀 더 유럽에 있었다면, 도시별로 오너먼트를 기념품으로 모아도 좋았겠다 싶은 마음도 듭니다. 비용도 비싸지 않고, 흔하지 않고요. 

 

제가 하는 후회는 의미 없지만, 혹 나중에 여행 기념품을 뭘 살까 고민하시는 경우, 겨울이라면 오너먼트도 한 번 고려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올 해는 조금 조용하게 보내게 되는 크리스마스, 연말이겠지만, 그래도 모두 가족들과 건강한 시간들 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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