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S 레몬 (카스 레몬). 레몬 환타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우리나라와 달리 유럽은 대부분 식당에서 물을 무료로 제공하지 않습니다. 스페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식당에 가면 음료를 주문해야 합니다.
딸아이는 레모네이드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식당에 가면, 탄산수에 레몬을 넣어 마시거나, 직접 짜서 만들어 주는 레모네이드를 즐겨 마시는 편이었습니다. 특히, 약간 멀미를 하거나 속이 조금 불편하면 더욱 레모네이드를 찾습니다.
한 번 여행지에서 들린 식당에서 아이가 약간 멀미 느낌이 있다며 레몬에이드를 마시고 싶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식당은 직접 만드는 레모네이드는 없고, 시판 레모네이드 음료만 있다고 해서 아쉬운 데로 주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인공적인 레몬향이면 어쩌나 약간 걱정을 하면서 주문을 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향도 나쁘지 않고, 맛도 많이 달지 않아 아이가 좋아한 음료가 있습니다.
그 음료가 바로 KAS 입니다. 알고 보니, 펩시에서 제조되고 있습니다.
(좀 더 찾아보니, 정확하게는 스페인 북부 지역에서 만들어진 해당 브랜드가 펩시 스페인 자회사에 1992년 매각되어 제조사가 펩시입니다.)
설탕이 들어간 제품도 있고, 설탕이 추가되지 않은 제품도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제품은 설탕이 추가되지 않았다는 뜻의 Sin azúcares añadidos. 제품입니다. SIN이라는 스페인 단어가 영어로 뜻하면 without, ~ 없이라는 의미입니다. 설탕 무첨가라고 표시된 것과 같은 것입니다.
KAS는 탄산수에 5%의 레몬 농축액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감미료와 기타 음료수에 들어가는 첨가제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완전 신맛은 아니고 충분히 새콤달콤하다 느껴지는 맛입니다.
그래도 향이나 레몬맛이 지나치게 인공적이지 않고, 단맛도 그리 강하지 않아 자극적이지 않은 편입니다.
펩시에서 만든 브랜드니 스페인에만 있는 제품은 아닐 텐데 전 이때 처음 알았습니다. 이후 가끔 마트에서 사다 놓고 여름에 마시기도 했던 음료입니다.
환타 오렌지를 소개하다보니, 마시던 레몬 음료도 생각이 나서 소개해 봅니다.
KAS 브랜드에 오렌지 맛도 있습니다. 오렌지는 먹어 보지 않아서 정확한 맛은 모르겠는데, 찾아보니 KAS 오렌지도 오렌지 주스가 8% 포함되어 있다고 나옵니다.
스페인에서는 레몬 맛은 KAS는 5% 레몬 농축액이 포함되어 있는데, 환타는 1% 레몬 농축액 포함이라고 나오네요. ^^
레몬은 KAS, 오렌지는 기호에 따라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추가]
최근 '장사천재 백사장' 프로그램에서 스페인 북부 지역에 '반주' 라는 이름의 가게를 오픈하고, 맥주에 레몬음료 카스와 시럽을 넣은 음료를 판매하더군요. 워낙 맥주에 레몬을 넣은 맥주는 클라라 이름으로 많이 마시는 음료입니다. 캔으로 판매되는 제품도 있을 정도입니다. 거기에 시럽을 가미해 좀 더 다양한 맛을 낸 음료를 만들어 낸 것 같네요.
요즘 스페인 제품이 인기인지 여러 제품이 수입되어 판매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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