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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물만큼 많이 마시는 탄산수

스페인 물에는 석회가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행히 마드리드는 주변을 둘러싼 산맥과 강이 있어 물이 좋다고 합니다. 스페인 현지인도 스페인 다른 지역은 수돗물 먹는 것을 권하지 않지만, 마드리드는 수돗물을 먹어도 괜찮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석회가 있어 그런지 맹물에도 레몬을 넣어 마시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레스토랑에서 보면, 탄산수를 마시는 모습도 굉장히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탄산수를 제공할 때는 거의 대부분 레몬 조각을 함께 넣어줍니다. 

 

저도 레스토랑에서 물을 주문할 때는 탄산수를 많이 주문해서 마셨습니다. 우리 음식과 달리 아무래도 고기나 생선 중심의 식사다 보니 상큼한 느낌을 주는 탄산수가 더 잘 어울리고 조금 느끼하다 느낄 수 있는 뒷맛을 잡아주는 것 같았습니다.

 

여러 종류의 탄산수를 먹다 보니 맛이 조금씩 다른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스페인에서 제일 흔하게 볼 수 있는 탄산수가 VICHY CATALAN입니다. 많은 레스토랑에서 탄산수를 주문하면 이 제품을 가져다줍니다.  처음엔 잘 몰랐는데, 먹다 보니 이 제품은 약간 짠맛이 나는 느낌입니다. 기본적으로 물이니 심한 것은 아니지만, 느낌상 약간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몇몇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제 의견에 동조하는 사람도 있고, 잘 모르겠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  

 

FONTER는 보통 레스토랑에서는 잘 보이지 않고, 마트에서 살 수 있습니다. 전 VICHY CATALAN보다는 짠맛 없이 탄산 느낌만 나는 FONTER가 개인적으로 더 나았습니다. 그래서 여름에 착즙 과일에 탄산수를 넣어 마시기 위해 탄산수를 살 때는 VICHY 말고  FONTER나 그 외 다른 브랜드를 애용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탄산수

San Pellegrino(산펠레그리노)는 이탈리아 제품입니다. VICHY CATALAN과 함께 레스토랑에서도 많이 서비스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제품입니다.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더불어, 자몽, 오렌지, 레몬 등 과일즙을 첨가한 음료도 나오는데 그 음료도 맛있습니다. 인공 색소나 감미료 첨가 없이 100% 천연 재료로 맛을 낸다고 되어 있습니다. 저는 자몽을 좋아했고, 딸아이는 오렌지를 좋아했습니다. 자몽의 경우, 16% 자몽 주스가 포함되어 있다고 되어 있으며, 오렌지는 18% 오렌지 주스가 포함되어 있다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정말 한국에 들어올 때, 사서 가지고 오고 싶은 품목 중 하나였습니다. ㅠㅠ

스페인에 있을 때, 한국에 먼저 귀국한 지인이 한국에도 판매한다고 알려주었는데, 가격이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산펠레그리노 과일 탄산수

 

페리에 탄산수는 우리나라에서 유명하고 가격도 비싼 것으로 압니다. ^^

 

우리는 기본적으로 식당에서 물을 무료로 제공하고, 우리 음식에는 그다지 탄산수가 당기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굳이 탄산수를 찾는 경우가 별로 없는데요. 스페인에 있을 때는 외식을 할 때는 거의 탄산수를 마셨던 것 같습니다.

 

음식 종류에 따라 어울리는 음료가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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