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 가서 아이 통장을 만들었다.
해외에서는 초등학생 나이의 아이들이 혼자 다닐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용돈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었다.
그런데 이제는 용돈이 필요하리라 생각되어 아이와 통장을 만들러 은행에 갔다.
사실 지난주에 갔었는데 누락된 필요 서류와 더불어 도장이 필요해서 도장을 만들어 다시 갔다.
요즘은 거의 도장을 사용하지 않으니 사인으로 가능할 줄 알았는데, 미성년자는 도장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조금 의아한게 부모 도장으로 대신 사용해도 된다고 하던데 이왕 만드는데 아이 이름으로 도장을 만들어주면 좋을 것 같아 도장도 하나 만들어 주었다.
미성년자인 아이의 통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서류가 필요하다.
부모 신분증,
도장 (아이 또는 부모의 것),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번호 뒷번호까지 모두 나오는),
아이의 기본증명서 상세
필요 서류를 준비해 은행에 가서 아이 통장을 만들어 주었다.
아이 통장답게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져 있다. 딸아이가 좋아라 하였다. ^^
만 12세 이상은 체크카드를 만들어 준다고 하는데 아직 가능한 연령이 아니어서 통장으로 입출금이 가능하도록 비밀번호 세팅도 해주었다.
자기 이름의 통장이 생기고, 용돈도 받는다고 하니 신기하고 신나는 모양이다.
용돈같은거 필요 없는 나이가 좋을 때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