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마트에 다녀오면서 평소 보지 못하던 새를 보았습니다.
참새, 까치 등은 가끔 보는데 이 새는 약간 초록색 몸통에 부리 윗부분 (정수리 부분)에는 빨란 색이 있는 새입니다.
사실 평소 같으면 그저 못 보던 새네 하면서 지나갔을 겁니다.
좀 드라이하다고 해야 할지, 주변을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해야 할지 좀 그런 편이라서요.
그런데 가던 걸음을 멈추고 한 발짝 뒤로 가서 조용히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찍었습니다.
새는 모이를 줍고 있는 것인지 제가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찍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할 일만 하더군요. ^^
나이가 들어가면 꽃을 찍게 된다고 하던데...
나이가 들어가는 것인지 (별로 인증하고 싶지 않은데 말입니다. -.-;;)
주변의 작은 소소한 것들에도 관심을 가져보자 하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인생, 행복 뭐 별거 있을까요?
PS) 혹 새의 이름을 아는 분이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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