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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2021년 세마나 산타

2021년 스페인 세마나 산타(Semana Santa) 주간은 3월 28일부터 4월 1일입니다.

 

스페인에 있는 지인이 이번 주가 세마나 산타 주간이라 아이들이 학교를 쉰다고 말해주어 알았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에 있으니 알기 쉽지 않습니다.

 

세마나 산타는 부활절 전 1주간의 기간으로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하기 전에 고난과 죽음을 기리는 주간입니다. 인구의 대부분이 가톨릭을 믿는 스페인에서는 매우 중요한 시즌이며 행사입니다.

 

이 기간에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는데 가장 대표적인 행사가 예수상과 성모 마리아상의 행렬입니다. 각 도시마다 매우 화려하게 진행됩니다. 

 

화려하게 꾸며진 조각상은 젊은 청년들이 어깨에 메고 이동합니다. 사람이 들고 이동하는 만큼 속도가 빠르지 않고, 중간중간 쉬었다가 이동하는 방식입니다. 행사 진행 요원들이 물을 가져다주고 하면서 옆에서 도와주는 모습을 보기도 합니다.

 

2016년 세마나산타 행렬 - 성모마리아상 
2016년 세마나 산타, 도시 그라나다 행렬 모습

 

그런데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해당 행사는 취소되어 조촐하게 보내는 것 같습니다. 오랜 기간 준비하고, 연습하는 매우 중요한 행사인데 서운하고 허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불어, 보통 세마나 산타 주간에 여행을 많이 가는데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계속 집에서 보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얼른 이 상황이 진정되어 전통 행사도 다시 진행되고 사람들이 편하게 여행도 다니고 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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