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기타 유입이 많은 것으로 보아 다음 메인에 오른 것 같은데 맞는지 모르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gracenmose님이 메인에서 봤다는 댓글을 남겨 주셔서 일단 제 글이 다음 메인에 오른 것은 확인이 되었습니다. ^^
많은 분들이 댓글로 축하 말씀 주셨는데 감사합니다. ^^ 지내다 보니 이런 일도 있네요.
예전에 gracenmose님이 다음 포털 메인에 오르는 티스토리 블로그 특징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신 적이 있습니다.
다음 포털 메인에 오르는 티스토리 블로그 특징
회사일을 위해 데이터를 정리하고 분석하는 것은 그렇게 재미가 없는데, 개인적 흥미를 위한 관찰과 데이터 정리는 신기하게도 재미가 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지만 내가 궁금하여 무려 4주나
gracenmose.tistory.com
여기에 보면, 포스팅의 주제가 일정하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 주제로는 편의점 리뷰, 레시피, 생활 팁, 맛집 등의 콘텐츠가 주를 이룬다고 하셨습니다. 실제로 다음 포털 메인에 보면, 홈&쿠킹, 여행 맛집 등의 카테고리도 있습니다.
해당 글을 보면서, 제 글은 다음 포털 메인에 올라가는 일은 불가능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일단 제 티스토리는 주제가 한가지로 집중되어 있지 않습니다. 카테고리 제목처럼 아이 교육, 스페인, 일상 이런 분류로 나누어 쓰는데, 그 어느 것도 예쁜 사진과 눈길을 끌만한 내용은 아니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메인에 노출이 되면 유입이 눈에 띄게 확 늘어난다고도 하죠. 저도 애드센스 광고를 적용하고 있으니, 유입과 수익이 비례하지는 않더라도 유입이 늘면 아무래도 수익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테니 메인에 올라가는 분들을 보면 부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포탈 메인에 한 번쯤 올라가면 신나고 재미있을 것도 같았고요. 뭔가 내 글이 노출된다는 것이 신기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 같아 그런 욕심 부리지 말고 그냥 소소하게 꾸준히 마이너 하게 하자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생뚱맞게도 다음 포탈 메인에 노출이 되었네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인기 덕인가 봅니다. ^^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저와 비슷한 분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서입니다.
티스토리를 운영하시는 분을 보면, 전문적으로 검색어 분석도 하면서 잘 하시는 분들도 아주 많이 계시지요. 또는 아주 전문적이지는 않더라도 거의 전문가 수준으로 주제를 잘 잡아 잘 운영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 속에서 아무리 욕심이 없다해도, 한 번쯤 소침해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는 나도 한 번쯤이라는 마음을 갖게 되기도 하지요. 저만 그런가요? ^^
전 검색어 분석이나 시기별 키워드를 잘 잡아 인기있을 법한 글을 그때그때 만들어 낼 역량은 아직 없습니다. 그래서 제 티스토리 유입 숫자도 미미하지요. 월 방문 1만을 목표로 하는데 못했다는 글을 몇 개월 연속 올린 것을 자주 방문해주시는 분들은 아실 겁니다.
그럼에도 티스토리에 글을 쓰다 보니, 순간의 의미를 찾게 되기도 하고, 나의 하루 일과를 정리하고, 글을 쓰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는 부분이 있다고 느끼게 됩니다. 게다가 교류하는 다른 분들의 글을 읽으며, 정보를 얻기도 하고, 지식을 쌓기도 하고, 감정을 나누기도 합니다. 그런 과정에 하루 1달러도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수익도 나니 감사할 일이지요. 그런 재미로 꾸준히 티스토리를 하고 있지요.
그런데 이런 제게도 다음 포탈 메인에 올라가는 날이 오는 걸 보니, 누구나 가능한 일인 것 같습니다.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일어나는 날이 오네요. ^^
우리 모두 희망을 가지고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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