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학교에서 학부모 총회 자료집을 가지고 왔습니다. 학교 소개, 학사 일정, 교육 과정 안내, 출결, 봉사 활동, 상/벌점 운영 등 학교 생활에 대한 안내 외 여러 기본 정보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딸아이는 책자를 전해주며 자신이 중요하게 본 내용이 있다고 알려줍니다. 보니 1학기 교과별 평가 계획입니다. 각 과목별로 평상시 수행하는 수행 평가와 더불어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모두 보는 과목이 있고, 기말고사만 보는 과목이 있더군요.
예를 들어, 국어의 경우, 수행 평가 40%, 중간고사 30%, 기말고사 30%로 평가하며, 중간고사, 기말고사 모두 선택형(객관식) 문제로 구성되어 있다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역사 과목의 경우, 수행 평가 30%, 기말고사 70%이며, 기말고사는 선택형(객관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수학의 경우, 수행 평가 40%, 중간고사 30%, 기말고사 30%입니다. 수학 과목은 중간고사, 기말고사 모두 서/논술형이 20%, 선택형이 80%로 구성된다고 정리되어 있습니다.
1학년은 자유학년제로 중간고사, 기말고사 없이 보냈는데 2학년은 시험을 보고 점수가 나온다니 딸아이가 나름 긴장이 되는 것 같습니다. 4월 말에 중간고사가 시작되는데 중간고사를 보는 과목은 미리 준비해서 잘 보고 싶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네요.
과목에 따라 중간고사, 기말고사 모두 보는 게 있고 아닌 게 있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ㅠㅠ 예전에는 (라뗴도? ㅋㅋ) 그랬었는지 잘 기억도 안 나네요. ㅠㅠ
중간고사를 보는 과목, 과목별 객관식, 주관식 배분 비율까지 정해져 있고, 이렇게 미리 공지가 된다는 것이 조금 신기하기도 합니다. 예전에도 다 있었는데 제가 이런 거 모르고 지났을 수도 있겠지만요.
딸아이가 초등 과정을 해외에서 다녀 점수로 평가받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조금 더 긴장하는 부분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모쪼록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잃지 않을 수 있게 잘 준비해서 만족하는 결과를 만들어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잘할 수 있다고 응원해주는 게 제 역할이겠지요. 조금은 예민해진 아이가 짜증을 부려도 잘 받아줄 수 있어야 할 텐데 저도 걱정입니다. 저도 잘할 수 있기를 스스로 응원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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