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아이와 함께 서점에 갔습니다. 지난번 구매한 국어 자습서 및 교재 외에 중간고사를 위해 다른 과목 문제집을 사야 한다고 해서 갔습니다. EDUNET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문제도 봤는데 문항이 많지 않다며, 문제집도 따로 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해서 서점에 갔습니다.
다른 학교도 같은지 모르겠는데, 딸아이는 국어, 수학, 영어, 과학 과목을 중간고사에서 봅니다. 국어 자습서는 지난번에 구매했고, 수학은 학원에서 주는 문제지도 있고, 본인이 풀던 문제집도 있기에 다시 구매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과학과 영어 과목 문제집을 골랐습니다.
인터넷 검색도 하고, 친구나 선배한테 어떤 문제집이 괜찮다는 정보를 모은 것 같더군요. 찾아본 정보를 바탕으로 직접 문제집을 보고 결정하는 것 같았습니다. 결정하기 어려운 부분은 서점에 같이 간 아빠한테 이 책은 이렇고, 저책은 이런데 어떤 게 좋겠냐고 조언을 구하기도 합니다.
과학은 '오투 중등과학 2-1'과 '하이탑 중학교 과학 2'를 골랐습니다.
오투 중등과학 2-1은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 사용하는 비상교육 출판사 교재에 해당하는 문제집입니다. 하이탑은 조금 더 심화 문제가 많다고 하더군요, 오투 문제집으로 기본 잡고, 심화도 풀어보겠다고 선택한 문제집입니다.
영어는 '100발 100중 중학 영어 2-1 중간고사 기출문제집 (동아 윤정미)' 문제집과 '내신 콘서트 중학 영어 2-1 중간고사 기출문제집 (동아 윤정미)'를 골랐습니다.
영어는 딸아이가 해외에서 학교를 다닌 터라 듣고, 말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국내 학교에서 가르치는 문법 용어와 문법은 잘 모르는 부분이 있어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어 본인이 약한 부분을 향상하려고 한다고 하네요.
동명사, 분사 등 문법 용어가 한자도 포함하고 있어 어려워하는 부분 있지만, 잘 적응했으면 합니다.
서점에서 책을 구매할 때, 창구에 가지고 가서 결제하는 대신, '바로 드림'이란 서비스로 교보문고 앱을 통해 결제하면 10% 할인이 됩니다. 결제한 책을 '비로드림' 서비스 창구로 가져가면 확인과 함께 책에 도장을 찍어주면 바로 가지고 오면 됩니다. 그래서 보통 서점에 직접 가서 책을 사더라도 '바로 드림' 서비스를 이용하여 구매합니다.
이번에도 당연히 아이가 고른 책을 바로 드림으로 결제하고 창구로 갔는데 책 중에 하나가 다른 책이라고 하더군요. ㅠㅠ 깜짝 놀랐습니다. 분명히 표지 디자인도 같고, 중학교 2-1 중간고사 문제집이 맞는데 뭐가 틀린 거지 했습니다. 그런데 표지도 똑같고 학년, 중간고사 기출문제집이라는 제목까지 같지만 제일 뒤에 교과서 출판사 이름이 다르다고 하더군요. ㅠㅠ
'100발 100중'이라는 책 제목, 학년, 학기, 기출문제집 부분까지 확인하고, 표지 디자인도 같기에 장바구니에 넣어 결제를 했는데 다른 책이라니 어리둥절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핸드폰으로 문제집을 찾으면서 책 제목이 너무 길어 생략되어 보이지 않았던 제일 뒷부분 교과서 출판사 부분이 달랐던 것입니다. ㅠㅠ
부랴부랴 다른 출판사 책은 주문 취소를 하고, 다시 본래 사려던 책을 다시 주문해서 받아왔네요. ㅠㅠ
문제집의 경우, 제일 뒤에 출판사 명까지 제대로 확인하고 사야 함을 실수를 통해 배우게 되었습니다.
관련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