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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일상을 보내며

갑작스런 만남

오전에 지인에게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하는 일들이 스트레스받는다며 나올 수 있느냐는 연락입니다.

여러 가지로 스트레스받는 것 같아, 갑작스레 나가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30분 만에 대충 옷만 갈아입고 정말 오래간만에 강남역에 나갔습니다. 이제 거리두기도 해제되고 재택근무도 다 없어졌는지 강남에 사람이 엄청 많더군요.

 

맨날 집 근처 동네만 다니다가 너무 많은 사람을 보니 어색했습니다. ㅠㅠ

지인에게도 아파트 근처만 다니다 번화가 나와 사람 많은 곳을 걸으려니 어색하다고 했더니 웃더군요. 

 

블루보틀 커피

 

 

같이 점심을 먹고, 유명한 블루 보틀에 가서 커피도 마시며 이야기 나누고 들어왔습니다.

갑작스레 나간 외출이었지만 날씨도 좋고, 오랜만에 지인을 만나 이야기도 나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강남 대로변에 수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것을 보니, 이제 정말 코로나 이전의 모습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매번 동네에서 비슷한 코스만 걷기를 하다가, 조금 걸을 겸 역삼역까지 걸었는데 오후 햇살도 그렇고 길거리의 사람도 그렇고 뭔가 활기찬 에너지가 느껴져 신선한 느낌의 자극이었습니다.

 

가끔 이런 변화와 자극도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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