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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일상을 보내며

교정 유지장치

며칠 전 아이가 교정기를 떼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교정기를 떼고 치아 본을 뜨고 유지 장치를 토요일에 받으러 오라 해서 다녀왔습니다.

 

유지 장치라는 게 어떤 것일까 궁금했는데 사진처럼 생긴 것을 주시더군요. ^^

사진에 보이는 것은 아래쪽 치아에 끼우는 것이고, 위쪽 치아에 끼우는 비슷하게 생긴 게 따로 있습니다.

 

교정 유지 장치 (아래쪽)

 

현재 치아 아래쪽은 안쪽으로 가느다란 철사가 한 줄 있는데, 그것 때문인지 아래쪽 유지 장치는 잘 때만 끼우면 된다고 합니다. 반면 위쪽은 식사할 때 빼고, 식사 후에 다시 끼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가지고 다닐 보관통을 위쪽 유지 장치용 하나, 아래 유지장치용 구분하여 주셨습니다.

 

학교에 가서도 점심 식사 때 빼서 보관통에 넣고 식사 후 다시 유지 장치를 끼우라고 하네요. 가끔 친구 만날 때나 특별한 날은 빼도 괜찮지만 가능한 식사 시간 외에는 하고 있으라고 권고받았습니다. 아이는 당장 시험 끝나고 소풍 가는 날 빼고 가도 되냐고 묻습니다. 기분 좋게 나들이 가는 데 그날은 빼고 가라고 허락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

 

음료 마실 때는 괜찮냐고 물어보니, 찬 음료는 괜찮은데 뜨거운 음료 마실 때는 빼라고 하시더군요. 아마 유지 장치에 뜨거운 게 닿으면 좋지 않은 모양입니다. 그나마 여름이 되니 뜨거운 음료를 마실 일은 별로 없을 것 같아 다행입니다. 겨울엔 따뜻한 차를 마실 경우가 있을 텐데 그때는 빼고 마셔야 되겠네요. 

 

보정 유지 장치는 전용 칫솔을 하나 준비해서 주방 세제를 이용해 세척하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한 번씩 세척해 주는 게 좋다고 알려주셨습니다.

 

보정 유지 장치 주의 사항 메모를 주셨는데, 보정 유지 장치는 교정으로 자리 잡은 치아가 뼛속에 완전히 고정될 때까지 장착을 도와주는 장치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번엔 비용을 지불한 게 없는데 혹 보정 유지 장치를 잃어버리면 새로 제작하는데 개당 15만 원의 비용이 든다고 되어 있습니다. ㅠㅠ 잃어버리지 않게 주의하라고 아이에게 주의를 주었습니다. 

 

교정 장치와 달리 유지 장치는 잇몸 부분에 닿는 부분이 있어 발음 하기가 조금 불편하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교정 장치는 치아에만 영향이 있는데 유지 장치는 잇몸 안쪽으로 닿는 부분이 있어 조금 어색한 모양입니다. 

 

교정기를 떼면 끝일 줄 알았는데, 과정 과정이 참 쉽지 않네요. 유지 장치를 끼우고 있는 게 생각보다 많이 아프다고 하고, 잇몸에 닿는 부분 때문에 발음도 불편하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쉽지 않은 과정이네요. 그래도 이젠 양치질도 편하게 할 수 있고, 음식도 편하게 먹을 수 있으니 다행이라 생각하고 얼른 익숙해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요즘은 많이 아이들이 교정을 하던데 모두 참 고생이 많다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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