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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일상을 보내며

내가 속한 5인 이상의 단톡방 개수는?

지난번 북클럽에서 '이토록 멋진 오십이라면' 책을 읽은 이야기를 올렸습니다.

 

그 책은 각 세부 단원의 마지막에 'INTENNA'라는 제목의 질문 페이지가 있습니다. 인테나(INTENNA)는 단말기 외부에 돌출 없이 내부에 장착시켜 안테나 특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된 특수 안테나를 말합니다. 이 책에서는 아마도 나 자신의 신호를 읽고 해석하기 위한 질문이라는 뜻으로 그렇게 타이틀을 붙인 게 아닌가 싶습니다.

 

'6장. 삶의 기준을 '나'로 하는 행복한 이기주의자' 세부 내용에 '잘 듣고 똑바로 말하기' 단원이 있습니다. 이 '잘 듣고 똑바로 말하기' 세부 단원의 끝에 나오는 INTENNA 페이지에 질문이 나오는데 그중 하나가 '지금 내가 소속된 5인 이상 단톡방의 개수는 몇 개인가요?'입니다.

 

이 질문을 받고 생각해보니 전 총 8명으로 구성된 북클럽 단톡방 외에는 5인 이상 모임은 없더군요.

3명, 4명으로 구성된 단톡방이 3개 정도 있고, 그 외에는 모두 1:1 직접 대화창입니다. 북클럽을 하면서 참석한 분들에게 물어보니 평균 5개 정도 되더군요. 그러면서 북클럽 멤버 중 한 분이 5개 정도인 것이 아마 적은 수치일 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꽤 많은 단톡방에 속해 있을 거라고 하시더군요.

 

한 분은 5개 정도 되는데 꽤 많은 메시지가 오기 때문에 핸드폰 배터리도 빨리 없어지고, 채팅방의 내용을 다 읽기도 어렵다고 하시더군요. 

 

너무 많으면 '잘 듣기' 어려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너무 없어도 들을 수 있는 채널 자체가 제한적일 수 있겠다 싶은 생각도 듭니다. 각자가 감당할 수 있는 적당함이 중요한 것이겠지요.

 

이야기를 나누면 즐거운, 상대가 있다는 것

그 상대와 잘 듣고, 똑바로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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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5 - [나의 삶/보고 느끼기] - 책] '이토록 멋진 오십이라면'을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