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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일상을 보내며

진통제도 상황에 따라 - 생리통이 심할 때

진통제도 상황에 따라 구별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오전에 학교 담임 선생님이 전화를 하셨습니다. 아침에도 타이레놀을 먹고 등교를 했는데 생리통이 너무 심하여 수업에 집중을 못하고 있으니 차라리 조퇴를 시켜야 할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연락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을 드리고 아이를 데리러 학교에 갔습니다. 

 

안색이 안 좋은 상태로 나오더군요. 아이와 함께 약국에 가서 혹시 생리통이 심한 경우 따로 먹는 약이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아침에는 타이레놀을 먹었다는 이야기도 하고요. 

 

이지엔6 이브

그랬더니 '이지엔6 이브'라는 약을 추천해 주시더군요.

 

이부프로펜 계열 진통제로 생리통증을 잡는데 타이레놀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하시더군요. '이지엔6 이브'는 이부프로펜 200mg, 파마브롬 25mg이 성분입니다.

 

이부프로펜은 생리통을 유발하는 성분 감소를 통해 통증을 완화하는 기능을 하고, 파마브롬은 이뇨작용으로 붓거나 아랫배가 빵빵한 느낌을 줄여줄 수 있다고 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진통제(해열제)는 하루 복용량이 있기에 아침, 점심, 저녁 3번 먹으면 더 이상 복용이 어렵습니다. 그런데 통증이나 열이 심한 경우가 있을 수 있지요. 특히 아이들이 어릴 때, 고열이 지속되면 위험한데 약을 먹여도 열이 내리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아세트아미노펜 계열과 이부프로펜 계열을 교차해서 먹이면 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생리통의 통증 관리도 동일한 방식인 모양입니다.

 

예를 들어, 이부프로펜 계열인 이지엔6 이브를 먹고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으면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을 하루 용량 범위 내에서 교차 복용해도 괜찮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제가 별로 통증이 없기에 관심이 없어 몰랐는데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에 진통제 관련해서 찾아보니 실제로 다음과 같은 정보가 있더군요. 진통제도 여러 종류가 있고, 그 상황에 따라 단일 진통제나 혼합된 진통제를 선택 복용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생리통에 사용되는 진통제에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와 중추성 진통제가 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에는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이 있으며, 중추성 진통제에는 아세트아미노펜이 있다.

생리통의 원인인 자궁혈관을 수축시키고 통증을 유발하는 생리활성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은
사이클로옥시게나제(cyclooxygenase, COX)라는 효소에 의해 만들어진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아세트아미노펜보다 이 사이클로옥시게나제를 더 강하게 억제하므로
프로스타글란딘이 증가되면서 발생되는 생리통의 완화에 효과적이다.

이뇨제는 생리 시 몸이 붓는 것을 감소시켜주며,
진정제가 들어있는 복합제는 생리통으로 인해 신경이 예민해졌을 때 효과적일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 약학용어사전]

 

그냥 집에 있는 진통제인 타이레놀만 먹이지 않고 혹시 몰라 약국에 가서 물어보길 잘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성분에 따라 특징이 미묘하게 차이가 있어 활용이 다르다는 것을 또 알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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