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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보고 느끼기

책] '트렌드 코리아 2023'을 읽고

지난 11월 14일에 진행한 북클럽 책은 '트렌드 코리아 2023'입니다. 트렌트 코리아 책이 나온 것을 보니 이렇게 한 해가 마무리되어가나 싶습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3

늘 10개의 키워드로 상징적인 타이틀 문구를 나타내는데 2023년도를 나타내는 표어는 'RABBIT JUMP'입니다. 힘든 상황이 예상되는 2023년이지만, 토끼처럼 지혜롭고 유연하게 뛰어올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담았다는 설명이 나옵니다. 소망처럼 다가오는 2023년 조금은 힘들더라도 저를 포함하여 모두가 잘 도약하는 한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늘 느끼는 거지만 'TIGER OR CAT', 'RABBIT JUMP" 등 하나의 글귀로 나타내는 상징이 참 절묘한 것 같습니다.  

 

Redistribution of the Average (평균 실종)Arrival of a New Office Culture: Office Big Bang (오피스 빅뱅)Born Picky, Cherry-sumers (체리슈머)Buddies with a Purpose: Index Relationships (인덱스 관계)Irresistible! The 'New Demand Strategy' (뉴디맨드 전략)Thorough Enjoyment: 'Digging Momentum' (디깅모멘텀)Jumply Alpha Generation (알파 세대가 온다)Unveiling Proactive Technology (선제적 대응 기술)Magic of Real Spaces (공간력)Peter Pan and rhe Neverland Syndrome (네버랜드 신드롬)

 

작년 이맘때 2022년 책을 읽었고, 올해 2023년 책을 읽는데, 작년에 트렌드 책을 한 번 읽어서 그런지 이번에는 훨씬 쉽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공부하는 만큼 이해도가 늘어나는 모양입니다. ^^

 

각각 나오는 트렌드 부분에 대해 와닿는 부분이 많았지만, 특히 '평균 실종' 부분과 '알파 세대가 온다' 부분은 특히 더 와닿았습니다.

 

특히, 물가도 오르고 경제가 어려워져 살아가기가 쉽지 않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전혀 다른 세상의 이야기도 많이 듣게 되지요. 정말 중간층이 점점 없어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세대 간, 지역 간, 계층 간, 성별 간 단절은 사회에 어려움을 야기할 텐데 그런 부분에서는 중간층이 잘 유지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무리를 꼭 따라야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성이 존중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평균값이 없어져도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중2 딸을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알파 세대가 온다' 부분이 와닿더군요. 정확하게는 2010년생 이후부터가 알파 세대라고 하지만 '다이소-마라탕-인생네컷-버블티'로 대표되는 알파 세대의 모습에 딸아이 모습에서 보여 웃음이 났습니다. 실제로 딸아이 방의 한쪽 벽에는 친구들과 찍은 인생네컷 사진으로 거의 도배가 되어 가고 있으니 말입니다. ^^

 

그 외에 오피스 빅뱅, 체리슈머 등 각 항목이 모두 흥미로웠고, 막연하게 느끼던 시대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습니다.

 

시대의 변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내년엔 또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2024 코드는 무엇일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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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8 - [나의 삶/보고 느끼기] - 책] '트렌드 코리아 2022'를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