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 2학기 기말고사 일정

중학생 딸아이의 2학기 기말고사 일정표가 나왔습니다.

기말고사는 중간고사보다 과목이 많아서 준비할 게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난주 스페인어 시험 준비로 미리 준비를 많이 못해 이제부터는 열심히 해야 한다고 합니다. 기말고사까지 2주 조금 넘게 남아있습니다. 

 

중2 2학기 기말고사 일정표

 

▶ 결석 사유에 의한 인정점 부여 방법

 - 인정 결석: 코로나 확진 및 의심증상으로 인한 등교 중지의 경우, 인정점의 100% 점수 부여

 - 질병 결석: 인정점의 80% 부여

 

▶ 서/논술형 답안 작성 요령

- 검정색, 파란색 볼펜을 사용할 것

- 정답을 수정할 경우 두 줄을 긋고 수정할 것 (수정테이프 사용 불필요)

 

▶ 부정행위로 0점 처리하는 경우

- 휴대폰, 스마트워치 등 전자 기기를 소지한 경우 (전자기기를 소지하고 등교하는 경우 반드시 담임교사에게 제출)

- 커닝 페이퍼를 소지한 경우

- 다른 학생에게 답안을 보여주는 등의 행위를 한 경우

- 기타 부정행위 및 부정행위 등조자

 

▶ 기타 유의 사항

- 시험 기간 동안 체험학습은 불허함

- 종이 성적표는 배부되지 않으며, 성적처리 완료 후 NEIS 학생/학부모 서비스를 통해 성적 확인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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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에는 수면의 질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밤 10시 수면 시간을 권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에 2번 가는 수학 학원 수업이 거의 10시에 끝납니다. 아파트 단지 상가에 있어 오가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지만 그래도 집에 오면 10시가 넘고, 씻고 정리하면 10시 반이 넘더군요. 그래서 조금씩 늦어지다 보니 최근엔 거의 11시에 침대에 눕는 모습을 보입니다. 

 

너무 늦은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것 같아 걱정이 되었지만, 아이는 아이대로 일찍 자라고 하는 부분에 불만이 있는 것 같아 대충 넘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저녁을 먹는 중에 취침 시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대놓고 늘려달라 이야기를 하더군요.

스페인어 시험 준비하느라 기말고사 준비를 못했기에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밤 12시 전에는 잘 테니 잠잘 시간이라고 채근하는 것은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12시까지 한다고 효율이 날까 싶기도 하고, 

괜스레 시간은 버리고, 컨디션은 안 좋아질 것 같고,

아침에는 일어나기 힘들어할 것 같아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안된다 할 수도 없어 일단 기말고사 시험 때까지는 생각대로 해보라고 했습니다. 대신 컨디션 조절 잘하라고 당부의 말을 전하였습니다.

 

고등학생도 아닌 중학생이 벌써 이래야 하나 싶기도 하지만, 

당사자가 아닌 부모가 뭐라 할 수도 없는 부분이니 의견을 존중하긴 했는데.. 생각이 많네요.

 

어린 학생들이 참 고생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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