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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일상을 보내며

기록의 힘

2022년을 시작하며 운동을 해야겠다 생각해 오후에 걷기 운동을 했습니다. 사용하는 아이폰에 설치되어 있는 건강 앱의 걷기 기록을 보며 나름 평균 5 천보를 걸으려고 노력했었지요.

 

그리고 오래된 체중계를 새 걸로 바꾸었는데 새로 산 체중계가 핸드폰과 연동되어 몸무게, 체지방, 근육량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어 가능하면 매일 몸무게를 측정했습니다.

 

2021.04.15 - [나의 삶/일상을 보내며] - CAS 체중계 블루투스 연결 오류 해결

 

매일 측정할 때는 잘 모르겠던 변화가 일 년을 기준으로 보니 그래도 나름 효과가 있었구나 싶습니다.

 

2022년 걷기 (왼쪽), 근육량(가운데), 체지방(오른쪽)

 

걷기는 더워지는 6월부터 7월, 8월에 확 줄었다가 가을 되며 다시 열심히 걸은 게 데이터로 선명하게 보이네요. ^^ 12월엔 여러 변화로 걷기를 소홀히 한 모습이 보입니다. 다시 다잡아야겠습니다. 

 

아침에 15분 내외의 짧은 요가 영상을 보며 따라 하고, 오후에 걷기 운동을 하며 2022년을 보냈습니다. 요가도 근력 운동이 되는 동작이 있는데 혼자 하다 보니 스트레칭 위주의 짧은 프로그램 위주로 하게 되더군요. 걷기도 유산소 운동이지요. 스트레칭과 걷기 유산소 운동만 한 것 치고는 그래도 근육량은 추세적으로 늘고, 체지방은 줄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2월 건강 검진 결과를 보니 2021년 건강 검진받았을 때보다 근육량이 줄었다 하더군요. 연초보다 근육량의 비율은 늘어난 것으로 보이지만 몸무게에 따른 비율이라 근육량 자체는 줄어든 모양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2023년에는 근력 운동을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022년은 조금씩 운동하는 습관을 들였으니 2023년 올해는 근력을 키우는 운동을 좀 더 신경 써서 해야겠습니다.

 

그나마 이렇게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하고, 몸무게를 관리할 수 있었던 것은 수치로 측정하며 그 결과가 눈에 보이는 것이 큰 영향이 있었습니다. 눈에 보이니 아무래도 운동을 꾸준히 하게 되고, 체지방, 근육량 데이터가 줄거나 늘어나는 게 보이니 식사나 운동에 대해서도 한 번씩 더 생각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측정할 수 있어야 하고, 눈에 보이는 결과가 있어야 한다는 말을 실감하게 되네요.

 

사실 기록을 시작할 때는 체중 감량과 같은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시작한 일은 아니고 그저 변화를 관리하자는 생각에 시작한 일입니다. 그런데도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보면, 정확한 목표가 있으면 더 큰 효과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23년을 알차게 보내, 올해 말에는 근력이 향상되어 활기찬 건강 상태를 만들 수 있기를 바라며 시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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