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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새로운 크리스마스 트리 새로운 크리스마스트리 예전에 가지고 있던 트리는 높이가 대략 2미터는 되던 꽤 큰 것이었습니다. 이곳 싱가포르로 오면서 녹이 슬어 버리고 왔습니다. 그리고 더운 나라에서 트리 장식을 할까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 그런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고 싶다는 딸아이 소망에 트리를 새로 샀습니다. 이번에는 1.5 미터 크기로 샀습니다. 1.2미터 크기로 할까 하다가 너무 작으면 분위기가 살 것 같지 않아 1.5m면 적당하겠지 싶어 1.5미터로 샀습니다. 그런데 예전에는 트리는 2미터로 크고, 딸아이는 작았는데, 이번에는 트리는 1.5미터로 줄고 딸아이는 키가 커서 크리스마스트리 꼭대기가 딸아이 키보다 작더군요. 막상 조립을 해놓고 딸아이가 크리스마스트리 옆에 서니 딸아이 키가 더 크더군요. 느낌이 좀 색다르.. 더보기
영화]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 딸아이는 마블 팬입니다. 남편도 마찬가지고요. 저도 덕분에 여러 시리즈를 같이 보게 되었는데 재미있더군요.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 상영이 시작되기 전부터 남편과 딸아이는 보러 간다고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뭐 약간 시큰둥한 상태였지요. ^^ 그런데 영화 리뷰가 올라오는데 많은 분들이 아주 재미있다고 평을 올리시더군요. 궁금한 마음에 저도 같이 보러 가야겠다 생각했습니다. 토요일에 국어 학원을 다니기 시작한 딸아이는 크리스마스인 25일 학원을 다녀왔습니다. 일요일 26일엔 친구를 만난다고 했는데 친구가 아파서 약속이 취소되었다고 하더군요. 크리스마스날도 고생한 딸에게 스파이더맨 영화를 보러 가자 하니 좋아하더군요. 집에서 제일 가까운 극장은 이미 예매가 많이 되어 제일 앞좌석만 남아있더군요. 그래서 집.. 더보기
야쿠르트도 크리스마스. ^^ 아이가 야쿠르트가 먹고 싶다고 나가서 사 가지고 왔습니다. 대부분 그렇겠지만, 저희 아파트 단지 내에도 전동차를 놓고 판매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멀리 갈 필요 없으니 아이가 직접 사 가지고 왔습니다. 사 가지고 들어오는데 손에 들린 모양새가 제가 알던 것과 다릅니다. 마음이 바뀌어 다른 것을 사 왔나 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고,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특별하게 포장이 바뀌어 나왔다고 합니다. 눈사람, 크리스마스트리, 선물 상자 모습이 프린트되어 있습니다. 뚜껑도 눈꽃 모양 이미지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참 별 것 아닌데, 귀엽고 재미난 느낌입니다. 아이는 뚜껑을 열면서 "오! 이쁘다~~" 합니다. 삭막하기도 하고, 심난스럽기도 한 요즘이지만, 작은 일에서 소소한 재미와 기쁨을 느끼며 지냈으면 합니다... 더보기
크리스마스 문 장식 걸어 놓는 크리스마스 장식 외국 영화를 보면,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지붕이나 마당에 장식하는 것 말고도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현관문에 걸어 놓는 장식입니다. 우리나라에 있을 때는 집안에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기는 했어도, 집 밖에 무언가 장식을 해본 적은 없습니다. 그런데 스페인에서는 각 집집마다 대부분 장식을 걸어 놓으니, 우리 집만 너무 허전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지인 집을 방문했는데, 떨어진 솔방울을 주어 장식을 만드셨다며, 남은 재료로 하나 만들어 가라고 하신 일이 있습니다. 딸냄이가 신나 하며 보드지를 잘라, 그 위에 와인 코르크와 솔방울을 붙여 기본 틀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가져와서 학교 연말 발표회에서 사용했던 은색 반짝이는 술을 달았더니 근사한 장식.. 더보기
집콕 중 만든 크리스마스트리 집에 있으면서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었습니다. 조립식으로 트리 가지를 붙이면 되는 형식으로 금방 나무 모양 틀이 만들어집니다. 기본 틀은 아빠가 만들고, 오너먼트를 다는 것은 아이가 했습니다. 오너먼트 대부분은 그냥 장식품 파는 곳에서 구입한 저렴한 것들인데, 겨울에 여행을 갔던 프라하와 바르셀로나에서 기념품으로 산 오너먼트가 있습니다. 몬세라트에서 구입한 오너먼트는 일반 오너먼트와 달리 반짝거리는 느낌은 약하지만, 하얀색 배경에 그림이 따뜻한 느낌입니다. 프라하는 겨울에 여행을 가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고 있었고, 그곳에서 기념으로 산 오너먼트입니다. 품질이 그다지 좋은 상태는 아닌데, 그냥 도시명이 쓰여있어 기념이라 생각합니다. 프라하 오너먼트를 보니, 겨울에 추우면서도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남편은 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