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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보고 느끼기

영화]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

딸아이는 마블 팬입니다. 남편도 마찬가지고요. 저도 덕분에 여러 시리즈를 같이 보게 되었는데 재미있더군요.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 상영이 시작되기 전부터 남편과 딸아이는 보러 간다고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뭐 약간 시큰둥한 상태였지요. ^^ 그런데 영화 리뷰가 올라오는데 많은 분들이 아주 재미있다고 평을 올리시더군요. 궁금한 마음에 저도 같이 보러 가야겠다 생각했습니다.

 

토요일에 국어 학원을 다니기 시작한 딸아이는 크리스마스인 25일 학원을 다녀왔습니다. 일요일 26일엔 친구를 만난다고 했는데 친구가 아파서 약속이 취소되었다고 하더군요. 크리스마스날도 고생한 딸에게 스파이더맨 영화를 보러 가자 하니 좋아하더군요.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

집에서 제일 가까운 극장은 이미 예매가 많이 되어 제일 앞좌석만 남아있더군요. 그래서 집에서 조금 떨어진 극장에 좌석을 예매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급하게 좌석을 예매한 터라 3 식구가 나란히 앉지 못하고 저는 조금 떨어진 자리에 앉아 봤습니다. 양쪽에 사람이 없는 빈자리에 앉아 보니 그것도 여유롭고 좋더군요. ^^

 

2시간 반이라는 꽤 긴 상영 시간인데 지루함 없이 재미있게 봤습니다. 멀티버스 세계를 그렇게 이야기로 풀어내다니 아이디어가 참 훌륭하더군요. 또한 액션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감성도 자극되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재미있다고 리뷰가 나올만하더군요. ^^ 

 

딸아이는 아주 재미있었다며, 이 조합 너무 좋았다며 아주 즐거워했습니다. 연말인데 너무 별 것 없이 지나가는 것 같아 조금 서운하고 미안했는데 좋아라 하니 마음이 좋네요. 

 

크리스마스라 해도 별다른 계획도 세우지 않았고, 아이는 크리스마스 당일에 학원도 다녀왔지만 휴일 마지막 날 가족이 모두 즐겁게 영화 보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영화 끝나고 집에 오는데 기온이 많이 내려가 날이 무척이나 춥더군요. 다음 주에도 계속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것 같은데, 그래도 모두 건강 잘 챙기시고 가족들과 즐거운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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