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학습 수강 내용 중 학교 수업의 중요성과 학교 수업을 잘 듣기 위한 방법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 학교 수업의 중요성
학교에 가는 것과 학교에서 진행하는 교과 과정을 이수한다는 것은 다른 의미라는 것을 먼저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학교에 가는 것은 그저 물리적 행동이고, 수업에 집중하여 충실히 과정을 듣고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진정한 교과 과정 이수라는 것입니다. 사실 누구나 알고 있는 간단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또 쉽게 간과하는 일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교과 과정은 해당 연령 아이들의 발달 상황에 맞춰 계획된 과정으로 자기 연령에 맞는 학습 과정(학교 수업)을 따라가는 것이 자기 주도 학습의 중심이라는 것입니다.
수업 내용을 기준으로 예습/복습의 틀이 만들어지고, 취약 부분 보완과 심화가 더해져야 하므로 학습 계획과 실천을 위한 근본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 학교 수업 성공 4원칙
학교 수업을 집중해서 잘 들을 수 있는 방법으로 예습/집중/필기/복습 관련 원칙을 설명합니다.
◎ 수업 전 1분 예습
필기구 준비, 배울 부분 펼치고 훑어보기
-> 수업 시작 전, 오늘 배울 내용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수업 집중이 다르다고 합니다.
◎ 수업 집중
집중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아이들이 자신의 행동과 연결 짓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막연히 잘 들어야지가 아니라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 중요한 부분을 생각하고, 무엇을 복습해야 할지 고민하며 참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필기
우선, 펜을 손에 들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두 손이 자유로우면 산만해지기 쉽고, 연필을 들고 있으면 필기가 필요한 순간 바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필기는 선생님의 판서를 적는 것 외에 내 생각을 적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요 표시라든가, 내가 느꼈던 생각 등을 기록하는 것이 의미 있습니다. 더불어, 펜 색깔에 의미를 부여하면, 나중에 복습할 때, 직관적으로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예를 들어, 파란색-외워야 할 것 / 빨간색 - 중요한 것 / 연필 - 확실하지 않은 것 등)
◎ 수업 후 1분 복습
수업이 끝난 후 책을 넘기며 눈도장 찍듯이 훑어보는 과정입니다. 망각이 거의 없는 수업 직후 복습이 제일 효과적이므로, 수업의 흐름을 복기하고, 필기 내용을 간단히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의 경우, 1분 복습을 어려워하는데 이는 친구들이 "너, 수업 끝나고도 공부하냐?" 하는 식의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서라고 합니다. 중고등학생들은 모두 공부하는 분위기라 이런 상황이 없는데 반해서요. 하지만, 길게 시간이 필요한 것이 아니므로, 좋은 습관 잡기를 위해서 짧게 복습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위에 나열된 항목들이 어떻게 보면 참 당연하고 쉬운 일이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기본이 되는 습관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그런데 한편 실천이라는 측면으로 생각해보면, 또는 한 번도 배운 적 없는 일이다라고 생각해보면, 충분히 어렵고 생각하기 어려운 일일 수도 있겠구나 싶습니다.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는 광고 문구처럼 작은 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이 모여 큰 힘을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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