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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교육

초등학생 시기가 전두엽 발달을 좌우한다.

사춘기 시기 두뇌가 아이의 뇌에서 어른의 뇌로 발달하며, 특히 전두엽의 발달을 위해 잠이 많아진다는 이야기를 알고 있습니다.

 

뇌간은 신체 기능을 조율하는 역할을 합니다.

대뇌변연계는 기본적인 감정을 관장합니다.

전두엽은 뇌의 앞쪽 부분으로 기억력, 사고력 등을 담당합니다. 즉, 인지 능력으로 이성적 판단을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전두엽은 인간의 뇌에서 가장 발달한 부분으로, 다른 포유류와 달리 인간이 현저하게 발달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대략 12세에서 17세에 이르는 사춘기 시절에 이 전두엽이 폭발적으로 발달하게 됩니다. 이 시기에 전두엽 구조, 전두엽의 네트워크, 시냅스 형태, 세포 숫자, 신경세포 숫자 등 거의 근본적 변화라고 볼 수 있을 만큼의 대대적 발달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이때, 어떤 신경을 살려두고, 어떤 신경은 쓸모없으니 없애느냐 하는 판단을 하게 되는데, 그 기준이 전두엽 발달을 진행하는 청소년기 바로 이전 단계인 초등학생 시기의 다양한 경험이라고 합니다. 

 

즉, 전두엽 발달 시기에 해당 세포가 발달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의미 있는 신경 세포라는 인정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초등학생 시기에 다양한 경험을 하지 못하여 자극받지 못하면, 해당 세포는 그다지 의미 없는 세포로 구분되어 발달이 불필요하다고 판단되어 버려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좀 더 많은 신경 세포를 유지하려면, 초등학생 시절에 다양한 경험과 자극을 받고, 그 자극을 과제로 받아들여 성취해내는 과정을 통해 느끼는 성취감과 성공 경험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하게 반복되는 수학 풀이나 영어 단어 외우기 자극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제 딸냄이는 지금 초등 6학년으로 거의 전두엽 발달을 코앞에 두고 있는 시점입니다.

제 생각에는 (뭐 뇌 속을 들여다볼 수 없으니 장담할 수 없지만) 운 좋게도 초등 시절을 해외에서 보내면서, 여러 운동, 음악, 다양한 언어, 여러 나라 친구들과 어울림으로 그래도 다양한 경험과 자극을 받고 보낸 것 같습니다. 정말 열심히 놀면서 보냈던 시기입니다. ^^

 

모든 부모님이 자식이 잘 크고 잘 자라기를 바랍니다.

사회가 너무 경쟁 사회가 되다 보니, 미리 준비 시켜 뒤처지지 않게 도와주고 싶어 합니다. 그러다 보니, 맘이 바쁘고 조급해지려 합니다.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자기 주관대로 잘 중심 잡고 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나의 결정이 나 자신이 아니라 자식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는 교육이라는 부분에서는 조심스럽고 걱정되는 게 사실입니다. 정말 이것이 맞는 것일까? 괜히 내 생각으로 아이를 뒤처지게 하는 것은 아닐까 고민하게 됩니다.

 

적어도 초등 시절은 뇌과학적으로 다양한 경험이 중요하다고 하니, 수학이나 영어 학습적인 부분보다는 다양한 자연 활동, 음악 활동, 운동, 놀이 등이 중심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해봅니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성취감과 긍정적 사고가 배워지는 시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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