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갑자기 부산스럽습니다.
왜 그러나 했더니 오늘(2020년 8월 21일) 1시에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가 공식 출시된다며, 사전에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라이브 방송을 하는 걸 봐야 한다고 서두릅니다. ㅠㅠ
처음엔 큰 화면으로 봐야 한다며 TV로 연결해서 보다가, 멤버들이 라이브 채팅창에 올라오는 메시지들을 읽자, 다시 핸드폰을 찾아들고 아주 정신없습니다.
상황을 보니, 코로나 19 사태로 오프라인 행사가 취소되고, 온라인으로 공식 출시 전에 BTS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새로운 앨범 출시에 대한 소감들을 얘기하는 형식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 중입니다.
실제로 보니 172만이 넘는 사람이 채팅창에 접속해 있다고 나옵니다. 제가 본 시점이 그랬고 아마 나중엔 더 늘었지 싶습니다. 그만큼 전 세계에서 많이 보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채팅창에 영어, 우리말 쉴 새 없이 글이 올라옵니다.
멤버들이 한 마디씩 하는데, 어떤 멤버는 이번 상황을 넘기면서 더 많은 시간 함께하며 멤버들 간에는 더 돈돈해진 면이 있다는 말도 하고, 어떤 멤버는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며, 팬 여러분들도 외부 활동이 어려운 현 상황에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도 합니다.
그렇게 이런저런 얘기들을 주고 받고, 드디어 다이너마이트 공식 뮤직 비디오 출시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습니다.
제 평생 이런걸 보는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 딸냄이 덕에 색다른 경험입니다.
뮤직비디오 의상도 그렇고, 춤도 그렇고 복고풍의 느낌이 있습니다. 예전 디스코 느낌입니다.
딸냄이는 노래 좋다고 난리가 났습니다.
신선한 경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