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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일상을 보내며

결국, 수도권 거리두기 2.5 단계.

뉴스를 읽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으로 인해, 결국 30일부터 8일간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한다는 기사입니다. 그러면서 가능한 집에 머물러 달라는 당부의 메시지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수도권의 모든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의 매장 내 영업이 중단되고 포장과 배달만 허용.

● 수도권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은 낮 시간은 정상 영업, 밤 9시 - 다음 날 새벽 5시까지는 포장·배달만 허용.

● 헬스장, 당구장, 골프연습장 등 수도권 모든 실내체육시설 운영 중단

● 수도권 학원 역시 집합 수업이 금지되고 비대면 수업만 허용

● 독서실과 스터디 카페 운영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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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뉴스를 보며, 이번 주말이 고비라더라는 말을 나누었는데, 결국 방역이 강화되었습니다. 

워낙 요즘은 누굴 만나거나 하는 일은 거의 없기에 주말 동안 집에 머무르는 것이 저의 경우는 문제가 아닙니다. 

 

하지만, 소상공인들은 작년 수준으로 회복 기미를 보이던 소비가 감염률이 높아지는 광복절 이후 다시 75% 수준으로 뚝 떨어져 힘들어졌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코로나 19 초기보다도 더 힘들다는 인터뷰 내용도 있습니다.

 

공연계에서 일하시는 꿈꾸는 김감독님도 블로그 글을 통해 무기력해지는 느낌을 받는다는 글을 올리셨습니다. 공연은 배달이 되는 것도 아니니 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이가 다니는 조그만 동네 상가에 있는 학원도 휴원을 한다고 문자가 왔습니다. 대형 학원도 아니고 소형 학원이지만 방역 지침에 협조해서 학원 등원을 하지 않도록 휴원을 해주는 것이 고맙기도 하고, 한편 작은 학원이라 운영이 걱정되기도 합니다.

 

2.5단계도 이렇게 여파가 크게 느껴지는데 3단계로 넘어가면 정말 우리가 피부로 느끼는 어려움이 상당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경제적, 사회적 여파는 말할 것도 없겠지요. 

그런 여러 문제가 있기에 정부에서도 가능한 경제적 피해는 줄이고, 그러면서도 방역의 효과는 높이기 위해 2.5단계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중간 지점을 찾은 것 아닌가 싶습니다. 

 

모든 것이 어려워지는 단계로 넘어가지 않도록 최대한 일주일 동안이라도 모두 협조해서 이 상황을 빠르게 안정화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조금만 힘을 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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