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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오렌지나무 가로수 정리

스페인 오렌지 주스와 환타를 예전에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스페인에서 오렌지 재배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맛도 좋고, 가격도 비싸지 않습니다. 더불어, 발렌시아, 세비야 등 스페인 남부 지역에서는 가로수로도 오렌지 나무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알기로 먹는 용도의 오렌지 나무와 가로수용은 품종이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로수 오렌지 나무의 오렌지는 씁쓸한 맛이 난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봄에 피는 꽃도 예쁘고, 향기도 좋으며, 가을엔 오렌지가 풍성하게 열려 보기도 좋기에 남부 지역에서는 가로수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기 좋은 오렌지가 한편으론 문제를 야기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도 가을에 은행나무에서 떨어진 은행을 밟으면 냄새가 좋지 않아 피해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렌지도 떨어져 터지면 길거리를 지저분하게 만들고, 혹 행인이 지나가다 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렌지를 정리하는 작업을 하는데 이걸 하나하나 따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등장한 방법이 있습니다.

 

YTN 뉴스에서 올린 동영상을 보시면 직관적으로 아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파라솔을 아래 방향으로 편 것처럼 받침을 만들어 나무를 흔들어 따는 방법입니다. 오렌지가 완전히 무르익었을 때 진행하는터라 나무를 흔드는 형태에서 오렌지가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워낙 많이 있는 가로수라 아마도 고민 끝에 만들어낸 방법인 것 같습니다.  

youtu.be/hRokY0vxJwQ

 

재미난 모습이라 소개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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